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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는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금융위원회와 함께 'M.AX 얼라이언스-국민성장펀드 연계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AI 분야를 비롯한 첨단전략산업에서 파급효과가 큰 투자 대상을 발굴 중인 국민성장펀드와 대규모 투자자금이 필요한 M.AX 얼라이언스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정관 장관과 이억원 위원장을 비롯해 조석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 김민혁 SK AX 부사장 등 산업계 인사와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 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 은행장, 이환주 KB국민은행 은행장 등 금융계 인사가 자리했다.
국민성장펀드는 향후 5년간 총 150조원을 투입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만드는 산업금융 프로젝트다. 이 중 30조원 이상은 AI 산업 및 AI전환(AI Transformation)에 집중될 예정이다. 정부는 제조업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9월 민관 공동으로 M.AX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킨 바 있다.
여 기업들은 이날 AI·제조혁신 분야 투자 청사진을 공유했다 . 현대차는 AI모델 개발, 로봇생산 등 관련한 투자 계획을 밝혔고,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해양 분야 AI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개발 관련 투자계획을, CJ대한통운은 지능형 물류센터와 물류공정 AI로봇 도입 등의 투자계획을 밝혔다. 배터리 소재기업 에코프로비엠은 양극재 관련 AI 팩토리 프로젝트를, 퓨리오사는 차세대 AI 반도체의 개발과 양산에 관련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가 M.AX 얼라이언스를 통해 1차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제조AX 관련 기업 투자수요는 10조원 이상이며, 분야별로 보면 휴머노이드 6조6000억원, AI반도체 1조5000억원, AI팩토리 1조3000억원 등이다. 참여기업들은 향후 국민성장펀드와 투자계획, 금융조건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기업 수요에 맞게 직간접 투자, 인프라 투융자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첨단전략산업과 관련 생태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가 1차 조사한 결과 M.AX 얼라이언스 참여기업의 제조 AX 관련 잠재 투자 규모는 10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분야별로는 휴머노이드 6조6000억원, AI반도체 1조5000억원, AI팩토리 1조30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은 앞으로 국민성장펀드와의 구체적인 연계 방식, 금융조건 등을 금융위와 지속적으로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해 직·간접 투자, 인프라 구축 투융자 등 다양한 방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와 금융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협력체계를 제도화한다. 우선 산업부는 제조 AX 분야에서 유망한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해 국민성장펀드 투자 대상 후보로 제안하고, 기업 간 공동 활용이 가능한 대규모 데이터·컴퓨팅·실증 인프라 사업도 기획할 예정이다.
또 기업과 금융기관이 상시 소통할 수 있도록 설명회·워크숍·상담회 등을 열고, 국민성장펀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전용 홈페이지도 개설한다. M.AX 얼라이언스 간사기관인 산업기술기획평가원, 산업은행 내 국민성장펀드 사무국과의 정례 협력 채널도 구축된다.
이 위원장은 "금융권이 모험자본 투자 확대와 생산적 금융 전환을 위해 금융시스템과 제반역량을 획기적으로 바꾸어야 한다"며 "국민성장펀드를 중심으로 금융과 산업간 협업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인 바, 국민성장펀드가 산업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의미있는 프로젝트에 투자되도록 산업계와 금융권 모두가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산업과 금융은 우리 경제를 이끄는 수레의 두 바퀴로 서로 균형을 맞추며 함께 굴러가야 제조 AX라는 거대한 수레를 힘차게 밀고 나갈 수 있다"며 "앞으로 국민성장펀드와 M.AX 얼라이언스가 서로 이끌어주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부는 금융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