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후지필름 코리아, 바랜 개인전 ‘사물의 결’ 개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09010004513

글자크기

닫기

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12. 09. 08:47

[이미지] 후지필름 코리아, 에비뉴엘점서 바램 작가 개인전 _사물의 결_ 오픈
후지필름코리아 잠실 에비뉴엘점에서 바랜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가 바랜 작가의 개인전 '사물의 결'을 개최한다.

9일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후지필름 코리아 잠실 에비뉴엘점에서 열리며, 오는 1월 29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바랜 작가는 펜드로잉을 통해 일상 속 사물들이 지닌 고유의 질감과 결을 기록해온 작가다. 펜 한 자루로 사물의 표면과 구조를 탐색하며, 서로 다른 오브제를 한 화면 위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화풍을 구축해왔다. '사물의 결' 시리즈는 이렇게 채집된 사물과 풍경의 조각들이 한 장면에서 맞물리며 만들어내는 리듬을 담아낸 작업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오랫동안 그려온 펜드로잉 작품들이 한 공간에 펼쳐진다. 관람객은 작품 가까이에서 선의 흐름을 따라가며 세부를 읽을 수 있고, 멀리서 바라보면 각각의 사물이 하나의 장면으로 이어지는 구성을 마주하게 된다.

대표작인 'Texture of the things'는 선을 통해 사물을 탐색해온 작가의 작업 방식을 응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겨울을 주제로 한 'Texture of the Winter' 역시 계절의 온도와 사물의 흔적을 차분한 선으로 풀어냈다.

바랜 작가는 선 하나를 긋기 전마다 그 필요성을 고민하며, 화면 안에서 요소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끊임없이 질문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사물의 결을 따라가다 전체 장면이 응축되는 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이번 전시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지만 쉽게 지나치는 대상들의 결을 섬세하게 포착해 보여준다"며 "관람객이 선의 방향을 따라가며 익숙한 사물 속에서 새로운 감각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리듬을 읽어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에비뉴엘점에서는 전시 기간 동안 바랜 작가의 포스터 14종과 엽서 12종으로 구성한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김영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