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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국내 최초 ‘3칸 굴절차량’ 차고지 건양대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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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5. 12. 09. 11:00

대전시-건양대, 신교통수단 부지사용 협약
병원~유성온천역 6.5㎞ 내년3월 시범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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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 3칸 굴절차량 이미지.
대전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차고지가 건양대병원에 조성된다.

대전시와 건양대는 9일 오전 시청 응접실에서 '신교통수단(3칸 굴절차량) 시범사업 차고지 조성을 위한 부지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양대학교는 서구 관저동 건양대병원 내 주차장 부지 일부를 대전시에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해당 부지에 차고지를 조성해 건양대와 병원 이용자들이 신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신교통수단은 230여 명을 수송할 수 있는 3칸 굴절차량이다. 건양대병원에서 용소삼거리, 도안동로, 유성온천역을 잇는 6.5㎞ 전용차로 구간에서 2026년 3월 시범운행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전용차로를 이용함으로써 정시성을 확보하고, 넓은 실내 공간으로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평가된다.

이 사업은 현재 규제 실증특례를 적용받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기획재정부 '정부 기업·지역 투자활성화 방안' 추진과제에 선정됐으며, 올해는 행정안전부 '2025년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로 뽑혀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김종명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건양대병원 이용자뿐 아니라 관저동 주민들도 신교통수단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신교통수단이 미래 대중교통 혁신을 선도하는 전국적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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