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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 차세대 중동·아프리카 이노베이션 센터 확장 오픈… 네 번째 글로벌 혁신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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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12. 11. 09:44

두바이 사우스에 상설 혁신 허브 구축… 1700㎡ 규모
1억2천만 유로 투자한 신규 물류 시설도 추진… 경쟁력 확대 가속
(사진자료 #1) DHL, 차세대 중동·아프리카 이노베이션 센터 확장 오픈
DHL, 차세대 중동·아프리카 이노베이션 센터 확장 오픈./DHL
DHL 그룹이 중동·아프리카(MEA) 지역에서 혁신 역량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DHL은 지난 4일(현지시간) 두바이 사우스 물류지구에 차세대 상설 거점인 '중동·아프리카 이노베이션 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두바이에 들어선 이번 이노베이션 센터는 독일 쾰른, 싱가포르, 미국 시카고에 이은 DHL의 네 번째 글로벌 혁신 허브로, 고객·협력사·스타트업·학계 전문가들이 함께 물류 신기술 탐색, 확장 가능한 미래 솔루션 테스트, 현장 물류 과제 해결 등을 수행하는 협업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센터는 총 17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전용 미팅룸, 워크숍 공간 등을 갖췄다. DHL 고객솔루션·혁신(CSI) 조직의 지역 전문가들이 상주하며 실증 프로젝트와 혁신과제 발굴을 주도해 중동·아프리카 지역 물류 생태계 혁신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DHL은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와 함께 두바이 사우스 내 5만5000㎡ 규모의 멀티유저 창고 신설도 추진한다. 총 1억2000만 유로가 투입되는 이번 투자 프로젝트는 2026년 1분기 착공 예정이며, 향후 이노베이션 센터와 연계해 MEA 지역 공급망 효율성·운영 역량을 한 단계 강화할 계획이다.

카차 부쉬 DHL 최고교역책임자 겸 고객솔루션·혁신 본부 최고 책임자는 "중동 및 아프리카는 역동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기존의 이동식 모듈 구조에서 상설 허브로 전환된 이번 이노베이션 센터 확장 오픈은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해당 지역에 대한 DHL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다"라며 "전 세계 DHL 이노베이션 센터 네 곳 중 하나로서 협업과 혁신을 통해 고객이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DHL은 올해 초 중동 지역에 5억 유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 3억 유로를 투입하는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해당 프로젝트들은 현재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사진자료 #2) DHL, 차세대 중동·아프리카 이노베이션 센터 확장 오픈
DHL, 차세대 중동·아프리카 이노베이션 센터 확장 오픈./DHL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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