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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2세들의 거침 없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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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5. 12. 11. 11:06

박제원·정민석·정해민 주목
사본 - 1-3 박제원(30기, 충남 계룡)
박제원/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경륜 2세들의 도전이 눈길을 끈다.

박제원(30기·충남 계룡), 정민석(27기·A2·창원 상남), 정해민(22기·S1 ·수성) 등이 눈에 띄는 경륜 2세들이다.

내년 1월 경륜에 정식 입문하는 박제원은 '선행 장인'으로 꼽히는 박종현(6기·A3·충남 계룡)의 아들이다. 박종현은 올해 57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우수급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경륜의 살아있는 역사다. 지난 25년간 선행 전법으로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었다. 최근 충남 계룡팀 창단에 직접 참여하며 훈련부장 역할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박제원은 아마추어 시절에 현존 경륜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임채빈과 대등한 경쟁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아버지 박종현의 힘을 앞세운 자력 승부 패턴을 그대로 물려받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임채빈, 정종진 등 현재의 경륜 양강 구도를 위협할 신예 복병"으로 꼽는다. 훈련원 시절 낙차 부상으로 졸업성적은 17위에 그쳤지만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본 - 1-5 정민석(27기, A2, 창원 상남)
정민석/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사본 - 1-6 정해민(22기, S1, 수성)
정해민/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정민석은 선발급 대표 선행형 선수로 활약해온 정주상(10기·B1·경북 개인)의 장남이다. 아버지를 빼닮은 듯 힘을 앞세운 선행 전법 선수로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체질을 개선하고 기록까지 향상되며 유망주로 주목 받고 있다.

2019년 입문 후 특선급에서 꾸준하게 활약하고 있는 정해민은 전주팀을 대표했던 정행모(1기·은퇴)의 아들이다. 이미 아버지의 명성을 뛰어넘어 경륜 2세 중 가장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잦은 부상으로 올해 주춤한 상황이지만 임채빈의 수성팀으로 둥지를 옮긴 후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내년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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