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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UNODC, 캄보디아서 ‘스캠센터 대응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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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아 기자

승인 : 2025. 12. 12. 15:30

중국·동남아 5개국과 보이스피싱 공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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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박서아 기자
법무부가 유엔마약및범죄사무소(UNODC)와 함께 스캠범죄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강화에 나섰다.

법무부는 UNODC와 지난 10일부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중국·캄보디아·베트남·라오스·필리핀·태국 등이 참여한 '스캠센터 대응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법무부는 매년 20억원을 UNODC에 공여해 동남아시아 국가 국제공조 역량을 강화하는 '코리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법무부는 '해외 보이스피싱 사범 대응 TF'를 중심으로 대검찰청·경찰청·보이스피싱정부합동수사단·외교부 등과 함께 워크숍에 참여, 스캠범죄 대응 현황 등을 공유했다. 또 동남아 지역 스캠센터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 담당자들과 범죄 단지 단속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워크숍의 일환으로 각국 대표단은 12일 캄보디아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CCOS)'를 방문해 부위원장과 캄보디아 내 범죄 단지 현황과 합동 단속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대표단은 지난 11일 캄보디아 금융정보분석원(FIU)장과도 면담을 갖고 스캠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는 범죄수익 환수가 핵심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은 범죄수익을 추적·동결·환수하는 과정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중국과 캄보디아를 포함해 스캠센터가 집중된 동남아시아 국가 실무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실질적 공조 방안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해외 보이스피싱 사범 대응 TF를 중심으로 UNODC 및 각국과 긴밀히 협력해 스캠범죄 근절과 피해자 보호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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