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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황 전 회장은 포항제철소 창립 멤버이자 초대 기획관리부장으로, 경영 관리 전반에 관한 기틀을 마련했다.
황 전 회장은 1972년 상무이사 승진 후 1977년에는 회사를 떠나 동부산업 회장과 제철엔지니어링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1990년 다시 포항제철 상임고문으로 복귀해 부회장을 거쳐 1992년 제2대 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포항제철 창립 초기 자금 확보를 위해 정부와 국회를 수차례 설득하고, 철강공업육성법 제정에 기여하는 등 포스코 기틀을 닦는 데 힘을 보탰다.
포스코 측은 "그의 경영철학은 '최소 비용으로 최고의 회사'와 '선공후사' 정신이었다"면서 "포스코의 성공을 국가 경제 기여와 후배들의 발전으로 연결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고 전했다.
황 전 회장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 동탑산업훈장, 금탑산업훈장,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등을 받았다. 고인의 장례는 포스코 회사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