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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GS25는 올 한해 동안 높은 판매 성과를 거둔 상품을 분석해 얼박사, 안성재 소비뇽레몬블랑하이볼, 서울우유 우유크림모찌롤, 선양오크소주, 젼언니 스윗믹스젤리, 아이스브륄레, 리얼프라이스 블랙페퍼닭가슴살 등 '2025 GS25 히트상품 TOP7'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GS25는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품 기획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에 '고객 관점'과 '데이터 분석'을 핵심 전략으로 적용해왔다. 그 결과 음료, 주류, 디저트, 냉장식품 등 편의점 핵심 카테고리 전반에서 고른 히트 상품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GS25는 2022년부터 사내 포털에 자체 'AI 트렌드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온라인상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상품 언급량 추이, 상권 및 점포 유형별 수요, 고객 성별·연령대, 맛과 식감 요소 등을 분석해 상품 기획에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요 포털, SNS, 커뮤니티 데이터를 분석하는 '트렌드 선행 캐칭 시스템'을 통해 전월 대비 언급량이 증가하는 키워드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차기 히트 상품 후보군을 발굴하고 있다. 기존 히트 상품과의 성장 패턴을 비교하는 '히트상품 유사도 점수'도 도입해 상품 출시 여부 판단 지표로 활용 중이다.
우리동네GS 앱 데이터 역시 주요 기반이다. GS25는 앱 내 '검색 실패어'를 분석해 고객 수요는 있으나 상품이 없는 영역을 파악하고, 신규 상품 개발과 플레이버 확장에 반영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을 대표하는 상품이 지난 6월 출시한 '얼박사'다. GS25는 영수증 데이터를 통해 박카스, 사이다, 얼음컵의 높은 병매 패턴을 확인하고 이를 하나의 상품으로 출시했다. '얼박사'는 누적 매출 130억원을 돌파하며 3개월 연속 음료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구매 고객의 72.9%가 남성이었으며, 20대 초반 대학생과 30~40대 직장인 비중이 높았다.
주류 부문에서는 지난 7월 출시한 '안성재 소비뇽레몬블랑하이볼'이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60만개를 넘어섰다. 2030 고객 비중이 80%, 여성 비중은 64%로 나타났다.
서울우유 디저트 시리즈도 올해 대표 히트 상품으로 꼽힌다. GS25는 5월 '서울우유 우유크림빵'을 시작으로 플레이버를 14종까지 확장했으며, 누적 판매량은 600만 개를 돌파했다. GS25 냉장 디저트 빵 카테고리 매출 상위 10위권을 모두 서울우유 디저트 시리즈가 차지했다.
이기철 GS리테일 간편MD부문장은 "GS25는 AI 기반 고객·트렌드 분석 데이터를 중심으로 상품 개발 전 과정을 정교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의 차별화 상품을 지속 발굴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