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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운용자산 500조원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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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 기자

승인 : 2025. 12. 15. 09:46

홍콩, 미국, 영국 등 16개국서 경쟁력 키운 결과
이준용 대표 "혁신적 킬러 프로덕트 개발 이어갈 것"
미래에셋자산운용, AUM 500조 시대 개막_사진3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총 운용자산(AUM) 500조원 시대를 열었다.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뒤 한국을 포함해 미국, 베트남, 브라질, 영국, 인도, 일본 등 16개 국가에서 차별화된 투자 전략으로 경쟁력을 키운 결과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AUM은 지난달 말 기준 504조원을 기록했다.

2022년말 250조원이었던 운용자산은 2023년말 305조원, 2024년말 378조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5월 4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약 6개월 만에 100조원이 증가하며 500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 중 해외법인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3분기 기준으로 해외법인의 기여도는 43%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국내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시장에서 도전을 이어온 결과 글로벌 투자자 기반이 빠르게 확대됐다"며 "수익의 상당 부분이 해외에서 창출되는 등 국내 운용업계에서는 유례를 찾기 어려운 독자적인 글로벌 성장 구조를 확립했다"고 자평했다.

이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쌓아온 경쟁력 덕분이다. 현재 미래에셋 글로벌 ETF 총 운용자산 규모는 300조원에 육박하고,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에 달한다. TIGER ETF는 국내 개인 투자자 선호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해외시장에서는 'Global X'가 다양한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를 선보이며 '글로벌 TOP Tier ETF Provider'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운용사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가상자산 등 새로운 시장에서도 금융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코인 현·선물, 전략형 ETF 등 다양한 가상자산 관련 상품을 운용 중이다. 아울러 스마트컨트랙트와 온체인 펀드 등 차세대 금융 인프라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국내 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평안한 노후를 위한 장기 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출시한 이후 '연금 펀드 설정액 1위', 'TDF 점유율 1위' 등의 기록도 세웠다. 앞으로도 연금 펀드 운용 노하우에 AI 기술과 운용 철학을 결합한 종합 연금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연금 시장의 혁신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1위로 재선정, 판교 테크원타워 성공적인 매각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두며 신뢰받는 투자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차별화된 투자 전략과 지속적인 혁신으로 남다른 경쟁력을 키워 온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신뢰받는 운용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부회장)는 "운용자산 500조원 돌파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경쟁력과 혁신의 DNA가 이뤄낸 기념비적인 성과"라며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유일 독보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차별화된 투자 전략과 혁신적인 킬러 프로덕트 개발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우수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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