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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다가오는 2026년을 대비해 고객 접점의 PB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장 전망 설문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PB들은 2026년 글로벌 시장에서 일정 수준의 변동성 증가는 예상되나, 미국과 중국의 경기 호조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와 유사하거나 이를 초과하는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수출주 중심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하며, 특히 125명은 반도체·AI 업종에서 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주요 관심사인 환율에 대해서는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원화는 현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한 응답자의 10%포인트 차이로 코스피가 코스닥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아울러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내년 투자 전략으로는 한국과 미국을 50:50 비중으로 투자하라는 응답이 43%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 70% 이상 투자(33%), 미국 70% 이상 투자(20%)가 그 뒤를 이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사 PB들은 내년에도 한국은 반도체·AI 위주 수출 기업들의 실적 기반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라며 "이번 설문 결과가 성공적인 투자의 가늠자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