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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F1 기술 스민 슈퍼 스포츠카 ‘MCPURA’ 출시… 3억388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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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12. 18. 12:46

네튜노 엔진·카본 모노코크 적용… '순수한 퍼포먼스' 강조
쿠페·컨버터블 2종 운영…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판매
국내 가격 3억3880만원부터… 사전 주문 개시
사진자료7-다카유키 기무라(Takayuki Kimura)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마세라티 코리아
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슈퍼 스포츠카 'MCPURA'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 주문에 돌입했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18일 서울 용산 전시장에서 MCPURA를 공개했다. MCPURA는 브랜드의 전환점을 만든 MC20를 계승한 모델로, 이탈리아어로 '순수함'을 뜻하는 '푸라(Pura)'를 차명에 담아 스포츠카 본질과 퍼포먼스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 형태는 쿠페 'MCPURA'와 컨버터블 'MCPURA 첼로(Cielo)' 두 가지로 운영된다.

V6 3.0ℓ 네튜노 엔진은 포뮬러1 기술에서 파생된 프리 챔버 연소 시스템과 트윈 스파크 플러그를 적용했으며,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74.4kg?m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320km/h,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2.9초다. 섀시는 이탈리아 레이싱카 전문 업체 달라라와 공동 개발한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구조를 적용해 경량화와 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외관은 공기역학을 고려한 낮고 날렵한 비율이 특징이다. 새롭게 설계된 범퍼와 리어 디자인, 글로시 블랙 마감의 사이드 스커트 등을 통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버터플라이 도어는 승하차 편의성과 함께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로 적용됐다. 컨버터블 모델인 MCPURA 첼로에는 PDLC 기술이 적용된 개폐식 글래스 루프가 탑재돼 버튼 조작만으로 투명·불투명 전환이 가능하다.

사진자료4-마세라티 슈퍼 스포츠카 MCPURA 첼로(Cielo)_실내
마세라티 슈퍼 스포츠카 MCPURA 첼로(Cielo) 실내./마세라티 코리아
실내는 알칸타라 마감을 중심으로 레이싱 감성과 럭셔리 이미지를 결합했다. GT2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은 신규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주행 몰입감을 높였으며,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 등 주요 영역을 새롭게 다듬었다.

MCPURA와 MCPURA 첼로는 전 세계 공통으로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판매되며, 이탈리아 모데나의 비알레 치로 메노티 공장에서 생산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MCPURA 3억3880만원, MCPURA 첼로 3억7700만원부터 시작하며, 5년 무상 보증과 3년 유지보수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사전 주문은 전국 마세라티 공식 전시장에서 가능하다.

행사에 참석한 다카유키 기무라 총괄은 "MCPURA는 마세라티가 111년간 추구해온 럭셔리 가치와 레이싱 DNA로 새롭게 탄생한 슈퍼 스포츠카로, 모든 길, 모든 순간에 함께 할 수 있는 편안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며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주문 생산되는 차량인 만큼, 국내 고객들이 보다 익스클루시브한 마세라티만의 감성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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