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련대 자율운항 솔루션 탑재 계획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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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 R&D 센터에서 'MIT 조선해양 컨소시엄'의 1년 차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MIT 조선해양 컨소시엄은 올해 3월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그리스 해운사 캐피탈(Capital), 미국 ABS 선급 등이 주축으로 기술혁신과 탈탄소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발족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컨소시엄 회원사 관계자와 산업·학계 전문가 18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주요 연구 성과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운항 솔루션, 사이버 보안 솔루션, SMR 추진 선박 개발 고도화, 3D 프린팅 기반 제조 기술 등이다.
향후 컨소시엄은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 계열사인 아비커스의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을 탑재할 선박을 선정하고 연비 절감효과를 검증하기로 했다. 또 사이버 위협 탐지 AI 모델의 프로토타입 개발을 완료했으며, 해상 원자력 기술 상용화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10월 MIT에서 발간한 'SMR 추진선 안전 책자'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AI 통합 자율운항 솔루션의 연비 절감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표준을 수립하는 등 컨소시엄 과제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조선협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술혁신 개발과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MIT 외에도 유수의 해외 대학들과 교육협력, 포럼 개최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넓혀나가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 미시간대학교, 서울대학교와 조선산업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협력 MOU를 맺었으며, 후속 조치로 올해 6월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을 진행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