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의사 채용·소아 응급진료 지원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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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보건소는 올해 필수의료 체계 강화와 감염병 대응, 건강증진 및 정신건강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며 중앙부처와 충남도가 주관한 평가에서 총 11개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사업 기획부터 현장 실행까지 이어진 홍성군보건소의 체계적인 보건행정 역량이 정부 차원에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건복지부 평가에서는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지원사업(2년 연속) △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 △치매안심센터 운영(최우수) △치매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등 5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충남도 주관 평가에서도 △음식문화개선사업(최우수) △감염병 대응 △건강증진사업(비만 예방) △치매관리사업 △지역자살예방사업 등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여기에 충남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로부터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우수기관 표창까지 받으며 공공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히 지자체 합동평가(시군평가) 유공 부문에서는 홍성군 전 부서 가운데 보건소가 기여도 1위를 차지해 군정 성과의 중심에 보건행정이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지역 내 의사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시니어 의사를 채용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했으며 소아 야간 응급진료센터 운영 지원을 통해 군민 이용률 71.4%를 기록하는 등 신뢰받는 소아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했다.
임산부 관리 분야에서도 성과가 뚜렷했다. 임산부 등록·관리 확대를 통해 신규 등록자가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홍성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감면 정책으로 둘째 자녀 출산 산모에게 40% 감면 혜택을 제공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주민 건강관리 방식에도 변화가 있었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대상자를 전년 대비 4배로 확대해 건강행태 개선율 80.5%를 달성했다.
'야외 건강상담의 날'을 통해 신규 만성질환자 146명을 조기에 발견했다. 해당 사례는 홍성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도 선정됐다.
정신건강 분야에서는 프로그램 강사 사전교육 이수율 100%를 달성해 서비스 품질을 높였고 선제적인 식품위생 관리로 지역 축제와 각종 행사에서 식품 안전사고 '제로'를 기록했다.
홍성군보건소는 내년에도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로 확대해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급식 환경을 개선하고 보건관리자가 없는 소규모 사업장까지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신건강복지센터 증축 사업을 마무리해 아동 정신건강 교육과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을 강화하고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대비해 시니어 의사와 관리의사 채용을 위한 예산 확보 등 선제적 대응 체계도 갖췄다.
정영림 군 보건소장은 "보건사업의 성과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주민의 일상에서 나타나는 긍정적 변화로 입증된다"며 "내년에도 홍성군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든든한 보건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