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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산·동남권, 북극항로 시대 선도 주인공으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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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5. 12. 23. 12:09

항만시설·가덕도 신공항·K문화 인프라 구축 약속
해수부 장관 후임, 가급적 부산서 물색 중
정부부처에 정책 수립·집행·평가 전 과정 투명 공개 지시
이재명 대통령, 부산서 국무회의<YONHAP NO-2327>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부산과 동남권을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주인공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에서 열린 55차 국무회의에서 "항만시설 확충과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 지역 산업 성장 지원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무회의의 부산 개최는 노무현 정부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부산이 동북아시아의 경제·산업·물류 중심의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재정, 행정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해수부 이전은 국토균형발전과 부산 도약의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부산의 K문화 인프라 강화를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가덕도 신공항의 본궤도 안착, 부산의 K문화, K관광 인프라 강화도 서두를 것"이라며 "부산과 동남권 발전이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열쇠라는 자세로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사임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후임에 대해서는 부산 지역에서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날 종료되는 생중계 업무보고에 대해 "국정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높아지고 국민들의 주권 의식도 내실있게 다져졌다"고 자평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의 집단 지성은 뛰어나고 성숙하다. 뛰어난 정치 평론가나 국가 지도자보다 훨씬 높다고 생각된다"며 "각 부처는 앞으로도 정책 수립, 정책 집행, 정책 평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끊임없이 국민의 의견을 구하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각 정부부처에 성탄절과 연말연시 안전대책을 2중, 3중으로 마련할 것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안전에 있어 지나친 것이 부족한 것보다 수백배 낫다"며 "과하다고 비난받더라도 위험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와 지방 정부들은 많은 인파들이 몰리는 행사에 대해 2중, 3중으로 점검하고 안전인력들을 최대한 많이 배치하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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