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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GTX-B 갈매역 정차는 선택 아닌 필수…대의적 차원 정부 결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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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구성서 기자

승인 : 2025. 12. 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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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기술성 확보"…광역교통 개선 대책 핵심사업 명문화 촉구
구리시_GTX
백경현 구리시장이 지난해 6월 20일 서울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경기도 GTX 플러스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해 토론을 하고 있다. /구리시
경기 구리시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갈매역 추가 정차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대의적인 정책적 결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갈매역 정차를 위한 경제적·기술적 타당성이 충분히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별내역과의 근접거리(1.5km) 등으로 인해 6만여 갈매지구 시민들의 교통권이 외면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구리시는 26일 GTX-B의 갈매역 정차는 그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필요한 검토 절차를 진행해온 타당성 검증 결과를 토대로 정책적 결단이 이뤄져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는 견해를 밝혔다.

실제로 국가 철도공단이 수행한 타당성 검증 용역 결과에 따르면, 갈매역 정차 및 경춘선 공용 승강장 활용 시 비용 대비 편익(B/C)이 1.45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으며, 표정속도 90km/h, 주요 거점 30분 이내 접근 등 GTX 운행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열차 운행 계획 및 신호 체계 검토 결과에서도 기술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도 국토부는 타당성 검증 용역에서 제시된 △역 사이 거리 4km 기준 △이용객 수요 △환승 계획 부재 △민간사업자의 공용 승강장 반대 의견 제출 등을 이유로 '광역철도사업 업무처리 지침 요건 미충족으로 현 단계에서 곤란하며, 향후 여건 변화 시 재검토 가능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정차역 추가는 관련 지침에 따른 요건을 모두 만족한 때에만 시행 여부를 검토할 수 있으나 갈매역은 별내역과의 거리가 1.5km로 너무 근접해 있고 이용객 수 및 다른 광역급행철도와의 환승 등 정차역 추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며, 별내역 접근성이 구리 갈매지구와 남양주 별내 신도시와 유사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에 구리시는 "이러한 판단은 갈매지구 개발 당시 충분한 광역교통 대책이 마련되지 못한 구조적 문제와 더불어, 왕숙·진건 등 인근 신도시 개발로 인해 연쇄적으로 누적되고 있는 교통혼잡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한계적 결론"이라는 입장이다.

구리시는 GTX-B 갈매역 정차를 단순한 '역 신설' 문제가 아닌, 수도권 동북부 광역교통 난 해소를 위한 필수적인 정책 사업으로 규정하고, 국토부에 이를 '광역교통 개선 대책의 핵심 사업'으로 명문화할 것을 공식 요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원인자 부담 방식의 사업비 분담 △운임 손실 보전 △공용 승강장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민간사업자와의 실질적인 협의를 지속하는 한편, 8호선 별내역 연계만으로는 해소되지 않는 갈매지구 내 교통 단절 문제를 부각해 GTX-B 갈매역 정차가 '중복 투자'가 아닌 교통 공백을 해소하는 유일한 대안임을 적극 강조할 계획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지침상의 거리와 수요 수치만으로는 갈매지구 주민들이 겪는 실질적인 교통 불편을 설명할 수 없다"며 "정부의 원칙은 존중하되, GTX-B 갈매역 정차는 6만여 갈매 시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이제는 국토부의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성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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