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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월 산림청이 주관한 '백두대간 생태 축 복원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58억 원을 투입해 저수령 일원의 단절 구간을 단계적으로 복원한다.
이번 사업 대상지인 저수령 구간은 도로 개설로 인해 산림의 연속성이 끊기면서 야생동물의 이동이 제한되고, 서식지 간 연결성이 크게 약화한 지역이다.
군은 훼손된 지형과 식생을 복원하고 야생동물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생태적 연결 기반을 구축해 백두대간 생태 축의 기능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은 2026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7년부터 2029년까지 공사를 추진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은 △단절 구간 생태 축 연결을 위한 생태통로 등 연결 시설 설치 △훼손 사면 및 주변부 토종 식생 복원 △지형 안정화 및 녹화 △공사 이후 모니터링과 유지관리 등이다.
군은 이번 복원 사업이 단순한 구조물 설치를 넘어, 개발 위주의 시대를 거치며 훼손된 백두대간의 생태적 연속성을 회복하고, 산림 생태계를 치유하는 장기적·상징적 복원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저수령 구간은 백두대간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로, 이번 사업은 단절된 자연을 다시 이어 생명력을 회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설계 단계부터 현장 여건을 면밀히 반영해 공법을 합리적으로 선정하고, 2029년 준공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