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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막아라” 경남도, 가금농장 예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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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5. 12. 29. 10:52

정밀검사 확대 검사체계 강화
오리농가농장출입구2단계소독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가금농가에서 방역을 하고 있다./ 경남도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경기와 충청, 전라지역에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경남으로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철저한 예찰활동과 정밀진단 강화를 통해 도내 유입 차단에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도내 산란계와 오리 등 고위험 가금농가에 대한 예찰과 정밀검사를 월 1회에서 주 2회로 대폭 강화하고, 출하 전 검사를 통해 감염 의심 개체를 사전에 색출하는 검사체계를 확대하는 한편, 농가의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에 대비해 즉시 시료를 채취하고 신속·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기동방역기구를 구성해 초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특별방역대책기간에는 검사 수요 증가에 대비해 검사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도내 가금농가 330여 호에 대해 평시보다 검사주기를 단축하여 운영하는 등 정밀검사 강화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소독시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차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도내 거점소독시설 20개에 대한 환경검사를 2주 1회 주기로 실시하고,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야생조류 항원 검출 지점 인근 도로, 농장 진입로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선제적 검사와 방역조치에 따라, 지난 9월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첫 발생 이후 전국적으로 24건이 발생한 상황에서도 현재까지 도내 검사 농가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어 경남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청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민권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 바이러스 유입 조기 발견과 체계적인 검사도 필요하지만, 질병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기본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축산농가와 함께 청정 경남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현장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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