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은 29일 '2025년 KODEX ETF 결산'을 통해 올해 KODEX ETF의 누적 개인 순매수가 13조5493억원(12월 26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개인 순매수 규모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 기준 시장 점유율은 38.9%로 확대되며 전년 대비 6.8%포인트 상승했다.
개인 투자자의 자금은 다양한 상품군으로 고르게 유입됐다.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ETF 가운데 7개가 KODEX 상품이었다. 미국 대표지수 ETF인 KODEX 미국S&P500(1조7232억원)과 KODEX 미국나스닥100(1조4903억원)이 상위권을 유지한 가운데, 국내 대표 지수 상품인 KODEX 200에도 1조4611억원의 개인 자금이 유입됐다. 여기에 배당과 방어적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1조3149억원)과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7160억원), 현금 관리 수요를 반영한 KODEX 머니마켓액티브(6862억원)도 개인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 같은 개인 자금 유입은 KODEX ETF의 외형 성장으로 이어졌다. KODEX ETF의 순자산은 올해 10월 100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처음으로 'ETF 순자산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2002년 KODEX 200 출시 이후 23년 만의 성과다. 지난해 말 66조원 수준이던 순자산은 1년 만에 46조9000억원 증가해 현재 113조1000억원에 달한다. 시장 점유율은 38.2%로, 국내 ETF 운용사 중 1위다.
특히 커버드콜 ETF 부문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KODEX 커버드콜 ETF 12종의 순자산은 6조2083억원으로, 연초 대비 약 296% 증가했다. 이는 전체 커버드콜 ETF 시장 순자산(14조9262억원)의 41.6%에 해당하는 규모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2025년은 KODEX가 국내 최초로 ETF 순자산 100조 원을 달성하며 투자자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투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혁신 상품과 투자자 교육을 통해 국내 ETF 시장의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 사진자료]성장하는 KODEX ETF 개인순매수](https://img.asiatoday.co.kr/file/2025y/12m/29d/20251229010025329001484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