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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수택동 주차난 해소할 ‘검배 공영주차장’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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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구성서 기자

승인 : 2025. 12. 30. 17:15

97면 규모 생활밀착형 공영주차장 조성
전기차 충전시설 등 복합 기능
구리시
29일 '검배 공영주차장'준공식에 참석한 백경현 구리시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축하 커팅을 하고 있다/구리시
경기 구리시는 수택동 일대의 극심한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건립한 '검배 공영주차장' 준공식을 29일 열었다.

30일 구리시에 따르면 검배 공영주차장은 구리시 수택동 일원 검배근린공원 내에 있으며, 총면적 3737㎡, 지상 3층 규모로 총 97면의 주차 공간을 갖춘 공영주차장이다. 2023년 8월 착공해 올해 11월 준공됐으며 총사업비 121억 원이 투입됐다.

특히 이번에 조성된 검배 공영주차장은 단순한 주차 공간을 넘어 전기차 충전시설 5기 설치와 시민 편익 시설 도입 등 친환경·복합 기능을 갖춘 생활 밀착형 공공시설로 조성됐다. 이를 통해 인근 주택가와 상권의 만성적인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수택동 일대는 다세대·연립주택이 밀집해 있음에도 주차 공간이 부족해 주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추진에 따라 복개 구조물 위에 설치된 기존 공영주차장이 단계적으로 철거될 예정인 만큼, 검배 공영주차장 개장은 생활환경 개선과 교통질서 확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채수춘 균형개발과장은 "검배 공영주차장은 단순히 차량을 주차하는 공간을 넘어 주민 생활의 불편을 덜고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생활 밀착형 공공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주차 환경 개선과 도시 기반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검배 공영주차장을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26년 1월 31일까지 약 한 달간 무료로 임시 운영한 뒤, 2026년 2월부터 유료로 정상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리시는 앞으로도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 등 주민 중심의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성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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