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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포천시장 “새해 활력 넘치고 행복한 포천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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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진현탁 기자

승인 : 2025. 12. 31. 15:01

인터뷰 사진1 (1)
백영현 포천시장./포천시
백영현 포천시장은 내년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책 추진에 주력해 활력 넘치고 행복한 포천시를 만들어 가는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백 시장은 31일 언론사를 통해 배포한 신년사에서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교육·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 시장은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생활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라면서 "기업에 대해선 '기업이 살아야 포천의 미래가 있다'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 환경개선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백시장은 "가든페스타를 중심으로 수도권 최고의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포천 한탄강에 미디어아트파크와 체험형 관광시설을 확충해 포천을 사계절 언제든지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다음은 백 시장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열정과 활력'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기운을 받아 올 한 해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뜻하신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포천시는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와 여름철 극한호우로 두 차례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 덕분에 우리는 빠르게 재난을 극복할 수 있었고, 그 거대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포천시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과들까지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총 41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142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한 것은 역대급 재정 성과로 기록됐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경기국방벤처센터 유치에 성공해 첨단방위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확실한 기반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것은 지역 산업 생태계가 첨단산업 구조로 대전환할 수 있게 된 기념비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처럼, 새해에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의 각오로 지난해 쌓아 올린 성과들을 흔들림 없이 완성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책 추진에도 한층 더 정성을 기울여 활력 넘치고 행복한 포천시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사상 최악의 경제 한파를 맞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포천사랑상품권 혜택과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확대하고, 포천상권활성화센터도 설치해 보다 강화된 지원에 나서겠습니다.

기업에 대해서도 "기업이 살아야 포천의 미래가 있다"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 환경개선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 시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포천비즈니스센터는 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출산·육아·캠핑 등 다양한 민간사업 플랫폼으로 활용도를 높여 시민에게 개방하겠습니다.

특히, 지난해 유치한 경기국방벤처센터를 중심으로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4차산업 양질의 일자리가 풍부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둘째,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

새해 포천시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고도화 단계로서,'포천형 자기주도학습센터'를 확대하고,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 지원을 위한 '포춘 에듀로드'를 더욱 확충하겠습니다. 또한, 권역별 돌봄 거점시설인 '포천애봄 365'를 완성하고, 3세 이하 무상보육과 다자녀 가정 지원, 산후조리비 지원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양육가정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건강 증진, 노인 일자리 확대, 체육시설 확충 사업 등에도 힘쓰겠습니다.

셋째,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만 3000여 세대 규모의 양질의 공동주택을 연차별로 공급하고,공원·하천 정비, 상·하수도 시설 확충, 도시가스 보급 등 생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특히,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과 동시에 역세권 중심의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포천시민들도 GTX-C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덕정~옥정 도시철도 건설을 경기도 및 양주시와 긴밀하게 협의하겠습니다.

무엇보다, GTX-G 노선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사업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넷째, 포천을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가든페스타를 중심으로 수도권 최고의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포천 한탄강에 미디어아트파크와 체험형 관광시설을 확충해 포천을 사계절 언제든지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평화정원과 수변공원 조성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산정호수, 아트밸리, 백운계곡 등 지역 내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이처럼 병오년 새해에는 포천의 오랜 꿈이 현실로 이뤄질 것입니다. 지금껏 인내하며 성실하게 준비해 온 우리에게는 빛나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이제 7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힘을 모으지 않으면 주저앉게 되고, 다시 과거로 돌아가고 말 것입니다.

포천시는 우리 시민 여러분 한 분도 빠짐없이 다 같이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굳게 손을 맞잡고 끝까지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포천시를 믿고 힘을 내주십시오.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미래로 가는 길에 함께해 주십시오.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열정과 도전이 성과로 열매 맺는 뜻깊은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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