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신년사]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소비자 중심으로 감독체계 운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101010000096

글자크기

닫기

박주연 기자

승인 : 2026. 01. 01. 12:00

신년사서 금융시장 안정
공정거래 기반 확립
생산적 금융 전환 강조
2025111001010007522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금감원
"금융소비자 보호를 모든 금융감독의 출발점에 두겠습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금융감독의 무게 중심을 금융소비자 보호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며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하는 감독체계를 전면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금융소비자 보호는 개별 정책의 하나가 아니라 모든 감독 활동을 관통하는 원칙이 돼야 한다"며 "사전 예방적 소비자 보호를 중심으로 금융감독원의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했다"고 말했다. 최근 단행된 조직개편을 통해 소비자보호 부문을 원장 직속으로 두고, 분쟁조정 기능을 각 업권별로 이관한 것도 이러한 방향 전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또 "금융회사의 책임경영이 확립되지 않으면 금융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 함께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고위험 이슈에 검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자본시장과 관련해서는 불공정거래에 대한 강경한 대응 기조를 분명히 했다. 그는 "주가조작은 꿈도 못 꾸도록 하겠다"며 "불공정·불건전 행위가 적발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신속히 조사하고, 필요하면 즉각 수사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중심으로 조사 속도와 강도를 동시에 높이고, AI 기반 조사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원장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금융' 확대와 함께, 부동산 중심의 자금 쏠림을 완화하고 기업과 혁신 부문으로 자본을 유도하는 '생산적 금융'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2026년은 우리 경제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민이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