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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섬 지역 물관리 전담 ‘영종옹진수도사업소’ 신설·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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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6. 01. 11. 10:46

분산된 수도 행정 일원화…영종·옹진 주민 ‘수도 서비스’ 체감도 대폭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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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섬 지역 수도사업소 신설 및 관할구역 재편도. /인천시
인천 섬 지역의 해묵은 물 관리 갈증을 풀 전담기구가 본격 출범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영종도와 옹진 지역의 효율적인 물 관리를 위해 전담 기구인 '영종옹진수도사업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영종도와 옹진 지역은 인천 아이(i) 바다패스 도입에 따른 관광객 증가, 영종구 출범 준비,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 등으로 인해 용수 수요가 급격히 늘어왔다.

하지만 섬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기존 육지 중심의 사업소로는 행정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인천시는 민선 8기 시정혁신과제로 '섬 지역 물관리 전담기구 신설'을 추진해 왔다. 2024년 기본계획 수립과 조례 개정을 거쳐 마침내 지난 9일, 기존 15개 부·소 체제에서 16개 부·소 체제로 조직을 확대하며 영종옹진수도사업소의 문을 열게 됐다.

이번 신설의 핵심은 '업무의 일원화'다. 기존에는 수도사업소, 정수사업소, 관리소 등 4개 기관에 지방상수도, 마을수도, 해수담수화, 가압장 시설관리 업무가 뿔뿔이 흩어져 있었다.

신설된 영종옹진수도사업소는 △관리팀 △급수팀 △시설팀 △마을수도팀 등 4개 팀 38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영종도와 옹진군(영흥면 제외) 지역의 모든 물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민들의 행정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전까지 영종 주민들은 수도 관련 행정업무를 보려면 미추홀구 도화동까지, 북도면 주민들은 연수구 동춘동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사업소가 영종도 내 자리를 잡게 되면서 이러한 이동 불편이 해소됨은 물론, 누수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현장 대응 속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다만 지리적으로 도로망 연결이 용이한 옹진군 영흥면은 주민 편익을 위해 기존대로 남동부수도사업소 관할로 유지된다.

장병현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영종옹진수도사업소 개소는 분산됐던 섬 지역 수도 행정을 하나로 묶어 전문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촘촘한 물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고품질 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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