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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최근 RWE와 620억원 규모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맺고 최종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RWE가 독일 서부에 짓는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발전소에 400킬로볼트(㎸)급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변압기는 LS일렉트릭 부산공장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유럽 시장은 세계 3위 규모의 시장이나, 현지 업체들의 점유율이 높은 지역이다. 지멘스 등 글로벌 전력기기 업체들이 유럽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서다.
다만 최근 전세계적인 인공지능(AI)인프라 확대와 유럽 지역 재생에너지 송·변전 인프라 구축이 겹치면서 초고압변압기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다.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국내 업체들로 수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유럽시장은 까다로운 기술력을 요구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사실상 후발 주자인 국내 업체들은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빠른 납기 등을 경쟁력으로 유럽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시장성장과 함께 수주는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유럽의회 입법조사처(EPRS)는 2040년까지 유럽 전력망 구축에 총 1조2000억 유로(약 2038조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어인텔리전스는 유럽 변압기 시장이 2025년 108억9000만 달러(약 15조899억원)에서 2030년 151억2000만 달러(약 22조원)로 38.8%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LS일렉트릭 외에도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등도 유럽 시장 공략을 앞당기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유럽 초고압전력기기 시장에서 2300억원의 수주를 달성한 바 있다. HD현대일렉트릭 또한 유럽 지역을 핵심 시장으로 삼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유럽향 수주만 1억6400만 달러로 집계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