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규모의 경제 통한 수소단가 하락中
2024년 말 기준 수소단가 역대 최저치 기록
"내몽골 등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에 참여 필요"
기술유출, IP 보호 등도 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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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국 수소산업 생태계와 우리기업 협력방안' 보고서를 내고, 중국 수소산업 정책 동향과 시장 전망, 협력 유망분야 등을 제시했다.
우선 2024년 말 기준 중국 수소 생산·소비 규모는 세계 최대 규모인 3650만톤(t) 수준으로,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 연료전지 차량 보급 및 수소 활용 산업을 단계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베이징, 상하이, 광둥 등 22개 지역에서 560건 이상의 정책이 시행 중이다. 수소 충전소만 해도 2016년 9개에서 2024년 540개로 대폭 증가했다. 이같은 규모의 경제 덕분에 수소 가격은 2024년 12월 기준 역대 최저치로 집계됐다.
코트라 측은 중국과의 수소 협력 확대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은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 등 밸류체인 전반에서 대규모 수소 산업 생태계 및 실증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라며 "연료전지, 수소차, 핵심소재 관련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우리기업과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로 한·중 수소 기업간 협력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대(對)한국 수소산업 부품 및 장비 주요 8종(고압압축기, 고압 밀봉 밸브, 고압 저장탱크 등)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5.5억 달러를 기록했다. 코트라는 수전해 수소생산기술 프로젝트, 저장 및 운송기술 공동개발, 수소 연료전지 수출 확대, 수소 동력 그린 선박 등 사업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중국 내 생산기지를 만들어 PEM 막전극 시스템, 촉매, 공기 압축기, 수소 순환 펌프 등 핵심 부품의 현지화 생산을 통한 공급망 구축 전략도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황재원 본부장은 "내몽골, 신장, 허베이 등은 풍력과 태양광 자원이 풍부해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기지 프로젝트가 많은 편"이라며 "전해조, 액화수소영 장비 등 해당 사업의 EPC 총괄 계약 참여 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전 및 표준 체계, 현지 프로젝트 입찰 시 자격요건, 기술 유출 방지, 지식재산권(IP) 보호 등 다층적 보호책 마련 필요성도 강조했다.
코트라는 수소산업 정보 제공, 유망 프로젝트 발굴, 정부간 협력과제 연계, 기업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우리기업의 중국 진출 및 산업협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황재원 본부장은 "중국 수소산업은 정책기반과 시장규모를 동시에 충족하는 성장 시장이다"며, "우리기업 기술 경쟁력이 중국의 대규모 실증 환경과 결합하면 글로벌 수소 시장으로 확장 협력모델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