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첫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탄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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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에서 평생 전통 옹기 제작에 매진해 온 방춘웅(83) 장인이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로 인정받을 전망이다.
홍성군은 국가유산청이 지난 2일 방춘웅 선생을 국가무형유산 '옹기장(甕器匠)' 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지역 무형유산이 국가적 자산으로서 가치를 공인받는 쾌거로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의 생명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방 장인의 삶은 곧 우리 옹기의 역사다.
증조부 대부터 이어진 옹기 제작 가업은 4대째에 이르렀고 그는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았던 1954년, 불과 11세의 나이에 물레 앞에 앉아 흙과 불을 벗 삼은 삶을 시작했다.
이후 올해로 72년 동안 홍성군 갈산면 옹기점을 지키며 전통 방식 그대로 옹기를 빚어왔다.
2008년 충남도 무형유산 보유자로 지정된 이후에도 방 장인은 기술 연마와 후진 양성에 힘쓰며 지역 전통문화 보존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장인의 손끝에서 빚어진 옹기는 단순한 생활 도구를 넘어 세대를 잇는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국가유산청의 인정조사를 통과하면서 방 장인은 홍성군 최초이자 유일한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홍성군에는 지승제조, 결성농요, 홍성 댕댕이장, 홍성 수룡동 당제, 옹기장, 대장장 등 6개 종목의 도 지정 무형유산이 관리되고 있지만 국가급 보유자는 그동안 전무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30일간의 인정 예고 기간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무형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윤상구 군 문화유산과장은 "방춘웅 옹기장 보유자의 국가무형유산 인정예고는 오랜 세월 지역에서 전통 옹기 제작기술을 지켜온 장인의 가치가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무형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 기반을 강화하고, 전통문화가 지속적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