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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신안 임자도 1004섬 튤립·홍매화 정원 일원에서 '2026 섬 홍매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가장 먼저 피어나는 '첫 번째 봄 꽃' 이번 축제의 주인공은 단연 홍매화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축제가 올해 더욱 깊어진 색감과 풍성한 볼거리로 돌아왔다.
추위를 이겨낸 붉은 꽃망울이 정원 산책로를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나며, 방문객들에게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봄의 시작을 알린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피어나는 홍매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을 여는 '첫 번째 봄꽃 축제'라는 상징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
임자도의 홍매화는 그 자체로 '봄의 선언'이다. 차가운 겨울 끝에서 만나는 붉은 꽃의 향연은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인내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1004섬 튤립·홍매화 정원 곳곳에는 백매화에 홍매화를 접목해 정성껏 가꾼 이색적인 매화나무들이 자리하고 있다. 붉음과 흰빛이 어우러진 독특한 매화 풍경은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임자도만의 매력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세심한 관리로 꽃빛이 한층 깊어졌으며, 정원 전체가 짙고 고운 붉은 색채로 물들 전망이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붉은 매화 터널 속에서 자연스럽게 봄 한가운데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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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근 조희룡 미술관에서는 특별기획전 '불긍거후(不肯去後)-7인의 매화도'가 함께 열려 매화를 주제로 한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감성적 문화 여행으로 확장된다.
신안군 관계자는 "임자도의 홍매화는 추위를 이겨내고 가장 먼저 붉은 빛을 전하는 인내와 희망의 꽃"이며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를 통해 더 깊어진 임자도의 붉은 봄을 많은 분들이 직접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