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두산에너빌, 체코 자회사와 ‘밀착’…원전 터빈 공급한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218010005546

글자크기

닫기

김유라 기자

승인 : 2026. 02. 18. 16:56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프로젝트 협력
증기 터빈 및 제어시스템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체코 현지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와 손잡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프로젝트에 핵심 부품과 시스템을 공급할 방침이다.

18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두코바니 원전 5·6호기에 공급할 증기터빈과 터빈 제어시스템 관련 약 3200억원 규모 계약을 두산스코다파워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서명식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렸으며, 한국과 체코 양국 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스코다파워가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서 처음으로 협업하는 사례다. 두산스코다파워는 두코바니 프로젝트에 증기터빈과 발전기, 터빈 제어시스템 등 총 2기분의 설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자회사의 제작 역량과 자사의 원전 주기기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향후 체코 테멜린 3·4호기 등 추가 원전 수주에서도 협력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팀 코리아가 체코 현지 기업과 맺은 첫 대규모 협력 사례로이기도 하다. 앞서 체코 정부는 지난해 6월 신규 추진 중인 두코바니 5·6호기 건설사업의 본계약을 한국수력원자력과 체결하며 '팀 코리아'와의 협력을 공식화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국내 원전 기술과 현지 제조 역량을 결합한 의미 있는 협력 사례"라며 "두산스코다파워와 긴밀히 협력해 체코 원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현지 전력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15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발전설비 전문 기업으로, 체코·슬로바키아·핀란드 등 3개국에 원전용 증기터빈 26기를 공급한 바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 발전시장에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납품하며 글로벌 발전 산업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김유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