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인도·아랍·아프리카 등 아우르는 '육각형 안보 동맹' 구상 제시
시아파·수니파 급진 세력 공동 대응 예고…중동·아시아 지정학적 파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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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내각 회의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오는 25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스라엘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모디 총리 역시 22일 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뢰·혁신·평화와 진보를 위한 공유된 약속을 바탕으로 구축된 이스라엘과의 지속적인 우정을 깊이 소중히 여긴다"며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방문이 이른바 '급진적' 적대 세력에 맞서기 위한 새로운 동맹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동 안팎을 아우르는 전체적인 시스템, 본질적으로 '육각형' 동맹을 만들 것"이라며 인도·아랍 국가·아프리카 국가·지중해 국가(그리스 및 키프로스)들과 일부 아시아 국가가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이 구상하는 새 연합체의 주적은 역내 급진 이슬람 무장 세력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가 큰 타격을 입힌 급진적 시아파 축과 새롭게 부상하는 급진적 수니파 축에 대항해 현실과 위협, 목표를 동일하게 인식하는 국가들의 축을 만드는 것이 의도"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의 교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모디 총리는 지난 2017년 인도 총리로서 이스라엘을 방문했으며, 이듬해 네타냐후 총리가 인도를 답방한 바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해졌다고 평가하며, 경제·외교·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예고했다.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무장 단체들과 치열한 교전을 벌여왔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이스라엘과 미국 군대가 이란의 핵 시설과 탄도미사일 무기고를 표적으로 삼으면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에 12일간의 직접적인 전쟁이 치러지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