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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8억병 돌파…롯데칠성 리뉴얼로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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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3. 16. 10:53

제로슈거 콘셉트 유지하며 원료 개선
국산 쌀 증류주·아미노산 5종 추가
성수동 팝업 ‘새로중앙박물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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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선보인 제로슈거 소주 '세로'./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제로슈거 소주 브랜드 '새로'를 리뉴얼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출시 이후 빠른 성장세를 이어온 가운데 원료와 패키지 디자인을 개선하고 소비자 체험 마케팅을 확대해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16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새로'는 2022년 9월 출시 이후 약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고, 7개월 만에 1억병 판매를 넘어섰다. 이후 판매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은 약 8억병에 달한다.

'새로'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슈거 소주로, 부드러운 목넘김과 산뜻한 맛이 특징이다. 증류식 소주를 첨가해 소주 특유의 풍미를 유지하면서도 투명 병 디자인과 한국적인 미감을 반영한 패키지로 젊은 소비층을 공략해 왔다.

롯데칠성은 올해 1월 말 '새로' 출시 이후 처음으로 제품 리뉴얼을 단행했다. 기존 제로슈거 콘셉트는 유지하면서 원료 구성을 개선했다. 기존 보리쌀 증류주 대신 100% 국산 쌀 증류주를 사용했으며 아미노산 5종(BCAA·알라닌·아르기닌)을 추가했다. 알코올 도수는 기존과 같은 15.7도를 유지했다.

패키지 디자인도 일부 변경됐다. 병뚜껑 엠블럼에 브랜드 색상인 민트색을 추가하고 라벨 로고의 가독성을 높였다. 라벨 속 캐릭터 '새로구미'는 보다 역동적인 동작으로 바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리뉴얼 제품의 차별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새로중앙박물관'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는 '새로 소주 천년의 비법서'를 찾는 콘셉트로 구성되며 방탈출 게임 형식의 체험 공간과 굿즈존, 협업 디저트 메뉴 등을 선보인다.

롯데칠성은 그동안 팝업스토어를 활용한 브랜드 경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2023년 성수동을 시작으로 대전·부산·대구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으며, 지난해 서울 압구정에서 열린 '새로도원' 팝업스토어에는 약 4만명이 방문했다.

브랜드 캐릭터 '새로구미'를 활용한 세계관 마케팅도 특징이다. 구미호에서 착안한 캐릭터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용해 다양한 광고 캠페인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젊은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넓혀 왔다.

이 같은 마케팅 활동은 디자인과 광고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새로도원' 팝업스토어는 '2026 iF 디자인 어워드'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수상했으며 광고 캠페인 역시 '대한민국 광고대상', '유튜브웍스', 'K디자인 어워즈' 등 여러 광고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소주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새로'가 제로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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