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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유휴공간 활용한 미래형 스마트팜 ‘대전팜’ 9곳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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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6. 03. 18. 10:26

3. 대전시, 도심형 스마트팜 ‘대전팜’ 확대 추진 1
도심형 스마트팜 '대전팜' /대전시
도시형 미래농업 모델 '대전팜'이 도심 유휴공간을 기반으로 확대 운영된다.

대전시는 스마트팜 '대전팜' 6개소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3곳(기술연구형·테마형·실증형)을 포함해 총 9곳의 스마트팜 네트워크가 구축됐다.

대전팜은 농지가 아닌 도심 내 남는 공간을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공청사, 평생학습관, 교육시설 등 공공시설 내부의 유휴공간을 중심으로 조성됐다. 창고나 미사용 교실 등 활용도가 낮았던 공간을 스마트팜으로 전환해 농산물 생산은 물론 시민 대상 교육과 실습 기능을 함께 한다.

청년 창업 지원 기능도 강화됐다. 혁신센터와 창업지원시설 등에 설치된 대전팜은 교육과 실습, 취·창업을 연계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도시형 농업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겨냥한 모델이다.

이번 사업은 공실 공간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기반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추진됐다. 농산물 생산과 유통,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도시형 농업의 확장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운영 방식도 다양화됐다. 사업장연계형에는 봉봉농원 묘목카페와 그린에스텍이 참여해 기존 카페 등 사업장과 연계한 생산·활용 모델을 구축했다. 나눔문화확산형은 그린유성팜이 맡아 재배 농산물 일부를 사회적 약자에게 제공하는 공익형으로 운영된다. 자유제안공모형은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반영한 모델로, 이엔후레쉬·에스엔·그린팜 등 3개소가 참여한다.

대전시는 지난해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을 통해 민간사업자를 공모·선정하며 기존과 차별화된 스마트팜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향후 9개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유형별 성과를 분석하고 네트워크 확장과 정책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2023년 2개소로 시작한 대전팜이 현재 9개소로 확대되며 도심 농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유형별 특성을 살려 시민 혜택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전팜이 토지 확보가 어려운 도시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대안적 농업 모델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수익성 확보와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 구축은 향후 과제로 꼽힌다. 이미 일부 지자체에서도 유휴공간 기반 스마트팜 도입이 이어지고 있어, 대전팜 모델의 확산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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