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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흐르는 공지천 걷자”... 춘천의 밤, 더 화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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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승인 : 2026. 03. 19. 16:28

공지천~중도 2km 야간경관 전면 개선에 19억 투입
4월 중순 개화맞춰 배수펌프장~문화광장숲 우선 점등
춘천공지천 일원 야간경관 강화사업 조감도(전체 준공시)
공지천 일원 야간경관 강화사업 조감도. /춘천시
춘천 시민 안식처인 공지천이 밤마다 화려한 조명으로 물든다. 춘천시는 공지천 산책로 일대를 빛의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공지천 일원 야간경관 강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지천 입구부터 중도 주민선착장까지 이어지는 약 2km 구간의 산책로에 감성적인 조명과 경관 시설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19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춘천시는 공지천을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머무르는 야간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

시는 시민들이 봄의 정취를 야간에도 만끽할 수 있도록 단계별 개통 전략을 세웠다. 배수펌프장 방류구부터 문화광장숲 입구까지 750m 구간은 봄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4월 중순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우선 점등한다.

이어 나머지 1.25km 구간(공지천 입구~중도주민선착장)도 올해 안으로 조성을 마쳐 전체 야간경관 벨트를 완성하기로 했다. 단순히 밝히는 조명을 넘어,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연출을 통해 새로운 인생샷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공지천은 이미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이지만, 밤에는 조명이 다소 부족해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사업으로 야간 보행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공지천만의 감성적인 야경을 브랜드화해 생활인구를 유입시키고 주변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민 소명환씨(가명)는 "퇴근 후에 공지천을 걷는 게 낙이다. 4월이면 벚꽃이 피는데, 밤에 조명까지 들어온다고 하니 기대된다. 예전엔 밤에 좀 어두운 구간이 있어 조심스러웠는데, 조명이 설치되면 더 안전하고 즐겁게 걸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시는 이번 야간경관 강화를 통해 춘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당일치기에 그치지 않고 하룻밤 머물며 춘천의 밤을 즐기는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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