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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천원주택’ 올해도 흥행 돌풍…최고 경쟁률 8.68대 1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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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6. 03. 22. 15:52

실수요자 중심 지원에 신혼부부 큰 관심
신혼·출생가구 주거 사다리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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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 16일 시청 중앙홀에서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접수를 받고 있다./인천시
인천시의 파격적인 출생 지원 정책인 '천원주택'이 올해도 최고 8.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하루 임대료 1000원이라는 실질적인 혜택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거비 부담에 시달리는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구의 '필수 지원 코스'로 확실히 자리 잡은 모습이다.

인천시는 2026년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 결과, 총 700호 공급에 3419가구가 신청해 최종 4.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신혼·신생아Ⅱ형'은 200호 모집에 1735가구가 몰려 8.68대 1이라는 압도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천원주택은 하루 임대료 1000원, 월 약 3만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공급되는 인천형 주거지원 모델이다. 입주자들은 낮은 임대료 덕분에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세지원금 한도가 높아 본인이 원하는 지역 내에서 주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큰 장점으로 꼽았다.

실제로 인천도시공사가 실시한 입주자 만족도 조사 결과, '주거비 부담 완화 기여도' 항목에서 97.4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응답자 전원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또 출산 및 양육 계획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도 82.9점에 달해 주거 지원이 실제 출산 장려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러한 체감형 정책의 힘은 인구 통계로도 증명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인천시 총인구수는 314만 7700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혼인 건수 또한 전년 대비 4.9% 증가했으며, 타 시도에서 인천으로 유입된 순이동자 수도 25.8% 급증해 순유입률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인천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소득 및 자산 조사를 거쳐 오는 6월 4일 인천도시공사 누리집을 통해 예비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입주자들은 7월부터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연내 계약 및 입주를 완료하지 않을 경우 자격이 상실될 수 있으니 신청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는 이번 전세임대 모집에 이어, 오는 4월 중 '천원주택(매입임대주택)' 300호 공급을 위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상세 요건은 인천시 및 인천도시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천원주택은 주거비 부담으로 결혼과 출산을 망설이는 사회 구조를 바꾸기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인천에서 시작된 이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주거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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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주택 입주자 종합 만족도/인천시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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