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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30년까지 15개 시군에 25개 지방도 새로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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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진현탁 기자

승인 : 2026. 03. 23. 14:14

제4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 고시…1조6000억원 투입
경기도 용인반도체
김동연 경기도지사(앞줄 왼쪽 세번째)가 지난 1월 23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건설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사업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경기도
경기도가 2030년까지 15개 사군에 25개 지방도를 건설한다. 투입되는 예산만도 1조6133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신설되는 지방도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결되는 지방도 318호선 구간 4개 노선 등 전국 최초 '전력망 도로 공동건설' 도로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관광형 도로' 2개 노선도 신설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4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2026~2030)'을 23일 경기도보에 고시했다. 경기도는 이번 지방도 확충 계획에 따라 반도체·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도로건설계획은 5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2030년까지 경기도가 추진할 계획인 도로건설계획을 담고 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년간 시·군에서 건의한 68개 사업을 대상으로 타당성 검토와 종합평가를 실시했으며, 시급성과 경제성 등을 고려해 최종 25개 노선(85.52km)을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남부지역이 광주(2), 김포(1), 안성(3), 양평(1), 여주(1), 용인(4), 이천(3), 평택(1), 화성(2) 등 18개, 경기 북부가 가평(1), 남양주(1), 양주(2), 연천(1), 파주(1), 포천(1) 등 7개다.

경기도는 25개 노선 가운데 사업의 실행력, 기대효과, 도로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 시행할 4개 분야 11개 핵심사업을 결정했다. 먼저 사업성이 우수하고 실행력이 확보된 도로로 지방도 310호선 화성 문학~신리 1.67km 확장과 용인 역북~서리 3.06km를 추진한다.

관광형 도로에는 포천 기지~길명(2.89km) 구간을 신설하고 파주 영장~영장(2.85km) 구간이 선정됐다. 두 노선은 경기 북부 지역의 관광활성화와 의료·행정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교통혼잡 개선을 위한 도로로는 평택 팽성대교~오성신리(3.77km) 확장 공사와 용인 덕성~묵리(2.26km), 김포 고정~귀전(1.68km) 구간 신설공사가 확정됐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화제가 된 '전력망 도로 공동건설' 4개 노선도 핵심사업에 선정됐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결되는 지방도 318호선 구간의 이천 금당~신필(3.19km), 이천 수산~행죽(3.82km), 용인 독성~백봉(5.53km), 용인 백암~설성(9.76km) 등이다.

김대순 행정2부지사는 "단순한 이동수단으로서의 길이 아닌 도민의 일상에 기회를 주는 길을 만들겠다"며 "제4차 도로건설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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