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를 넘어 공존으로…'생명 존중 기반' 정책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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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반려견 놀이터 확충과 같은 인프라 조성은 물론, 돌봄 취약 가구 대상 의료 지원과 유기 동물 입양 활성화 등을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하는 도시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흥시는 올해 반려견 놀이터를 총 3곳으로 확대하고, 돌봄 취약 가구에 최대 32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반려동물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공공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구조된 유실·유기 동물 551마리 중 절반 이상인 308마리를 입양·기증시킨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펫리더스 봉사단' 발족과 입양비 15만원 지원 등을 통해 건강한 반려 문화 정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공 차원의 반려동물 관리 공간 확보를 위해 반려견 놀이터를 대폭 늘린다. 오는 6월 정왕동 힘찬공원에 800㎡ 규모의 놀이터를 신설하고, 배곧한울공원 내 놀이터는 기존 3000㎡에서 5000㎡로 확장한다.
또 은계호수공원에도 연말까지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거모 공공주택지구 내에 실내외 교육장과 카페를 갖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LH와 협의 중이다.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 해소를 위해 현재 23명의 명예동물보호관이 민원 발생 공원 점검과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길고양이 관리 강화를 위해 관내 3개 동물병원과 협약해 중성화 수술(TNR)을 추진하며, 동물단체와 협력해 급식소 운영도 체계화한다.
아울러 수영 교실, 노견·노묘 건강관리, 펫로스 증후군 극복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시는 '동물누리보호센터'를 직영 운영하며 야간·공휴일 응급 구조 체계도 유지하고 있다. 유실·유기 동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물등록비를 지원하며, 입양 시에는 진료비와 검진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 15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 정식 출범하는 '펫리더스 봉사단'은 도심 내 인식 개선 활동과 보호 동물 놀이 교육을 전담하게 된다.
경제적 이유로 반려동물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을 위한 공공서비스도 강화한다.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 중 등록된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의료·돌봄·장례 분야에 최대 16만원, 노령 반려동물 종합건강검진에는 최대 32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불가피한 사정으로 사육이 불가능한 경우 지자체가 동물을 인수하는 '사육 포기 동물 인수제' 정착에도 나선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사후 대응에서 사전 대응으로, 사람 중심에서 생명 중심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