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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5 시장으로”…오세훈·이필형, 청량리전통시장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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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6. 03. 25. 16:22

장보고 떠나는 시장서 '머무는 시장'으로
'역사·문화·감성 입힌 '글로벌 톱5'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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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과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오른쪽0이 지난 23일 청량리 일대 전통시장 혁신사업을 위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 일대가 역사와 문화, 감성이 살아 숨 쉬는 세계적 명소로 재탄생한다.

25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23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경동시장, 약령시장, 청과물시장 등을 차례로 돌며 '청량리 일대 전통시장 혁신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사업은 남대문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서울형 혁신 전통시장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시장을 단순한 장터가 아닌 오래 머무는 공간으로 바꾸는 데 있다. 시장 골목에 디자인을 입히고 보행로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안내소와 공중화장실 등 기본 편의시설을 정비한다. 여기에 공유주방과 쿠킹클래스 같은 체험형 공공 지원시설을 더하고, 방치된 근대한옥은 카페와 한옥스테이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공영주차장 부지에는 2층 규모의 에코플랫폼과 입체보행로를 조성해 시장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전통시장은 이제 단순한 장터를 넘어 방문객에게 서울다운 경험을 전달하는 관광문화 거점이자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동력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며 "이번 혁신 사업을 통해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한옥 연계 공간·프로그램으로 청량리 일대 전통시장을 역사·문화·감성이 살아 숨 쉬는 세계적인 명소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는 구가 추진해온 '청량마켓몰'과 '9BOW 마켓' 청사진과도 맞닿아 있다. 이 구청장은 2024년 '청량마켓몰 추진위원회'를 띄우며 청량리 일대 9개 전통시장을 하나로 묶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물류체계를 갖춘 '글로벌 톱5 전통시장'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여러 차례 보완과 검토를 거쳐 오는 5월 다섯 번째 투자심사를 앞두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구민과 상인, 구청이 함께 목소리를 내고, 현장 여건과 구상을 꾸준히 다듬어 온 끝에 오 시장의 현장 방문으로 사업 추진에 한층 무게가 실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구청장은 "청량리 시장은 동대문구의 뿌리이자 동북권 상권의 심장 같은 곳"이라며 "서울시 혁신사업과 동대문구의 청량마켓몰·9BOW 구상을 촘촘히 맞물리게 해, 반드시 결실을 맺고 세계적인 시장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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