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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저반사·고강도 필름 ‘퀀텀블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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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6. 03. 26. 10:10

사진1. 삼성디스플레이_QD OLED 모니터용 퀀텀블랙1
삼성디스플레이만의 독보적인 저반사·고강도 필름 '퀀텀 블랙(QuantumBlack™)을 적용한 QD-OLED 모니터 신제품을 모델이 소개하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모니터 빛 반사율을 낮추고,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높인 필름을 개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한다. 화소 전원을 완전 차단한 '진정한 블랙'을 구현하는 한편, 주변 빛 반사도 차단하면서 확실한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26일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자사 필름 대비 모니터 화면 빛 반사를 20% 더 줄이면서, 패널 경도를 3H(손톱으로 긁어도 흠집이 나지 않는 정도)까지 높여주는 '퀀텀 블랙(QuantumBlack™)'을 개발, 올해 출시되는 모니터용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 신제품부터 전면 적용한다고 밝혔다. 최근 상표 등록까지 마쳐 신제품을 중심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확실한 '블랙'을 구현하기 위해 QD-OLED 모니터 사업 초기부터 저반사 필름을 개발해왔다. 특히 게이밍 모니터에서 사물과 배경 사이 경계를 명확하게 만들 수 있어 블랙 표현력이 중요하게 여겨져 왔다.

이번에 개발한 퀀텀 블랙은 반사율 저감 뿐만 아니라 내구성도 강화할 수 있다. 내부 평가 결과, 기존 2H에서 3H 수준으로 내구성이 향상됐다.

해당 필름 개발에 맞춰 글로벌 고객사들도 신기술 기반 모니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에이수스는 '블랙 쉴드(Black Shield)', 기가바이트는 '옵시디언 쉴드(Obsidian Shield)', MSI는 '다크 아머(Dark Armor)' 등 향상된 저반사 기능을 강조하는 기술 브랜드를 잇달아 런칭하면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세계 자발광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지난해 340만 대에서 오는 2030년에는 760만대로 두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소비자 요구를 세심하게 반영한 차별화 기술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에도 자발광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점유율 75%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정용욱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상무)은 "퀀텀 블랙 기술은 QD-OLED의 본질적인 장점인 깊고 완벽한 블랙 표현을 한층 강화해 차별화된 몰입감을 제공하는 한편 패널의 내구성도 높일 수 있는 프리미엄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게이밍과 콘텐츠 환경 모두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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