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운전대 잡고 강북 누빈 오세훈 “공공기여로 내부순환로 지하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329010008774

글자크기

닫기

박아람 기자

승인 : 2026. 03. 29. 15:0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유튜브 '오세훈TV'서 '다시, 강북 전성시대' 전략 밝혀
"간선도로 기능 상실"…내부순환로·북부간선 지하화 필요성 설명
3.4조 들여 2035년까지 지하화…"공공기여금으로 추진" 강조
soqn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부순환로를 달리며 '다시, 강북 전성시대'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 '오세훈TV' 영상 캡처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운전대를 잡고 강북 전역을 누비며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지하화를 통해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오세훈TV'에 올린 '드라이브 인터뷰-서울운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직접 내부순환로를 운전하면서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오 시장의 모습이 담겼다. 오 시장은 "강남북 균형발전은 갑자기 나온 화두가 아니라 2006년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정책"이라며 "비강남 지역을 강남과 균형 있게 발전시키기 위해 2~3년 전 '다시, 강북 전성시대'라는 비전 아래 더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다시 강북전성시대'는 주거·일자리·문화 인프라 재배치, 도시 기능 재설계, 강남 집중 완화하는 도시 체질 개선 프로젝트다. 서울의 성장축을 다핵화해 어디서든 살고 싶고, 일하고 싶고, 즐길 수 있는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실현할 핵심 사업 중 하나가 3조4000억원 규모의 '내부순환로 지하화'다. 오 시장은 "3조4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지만, 시민 세금이 아닌 공공기여금으로 추진할 수 있다"며 "강남에서 나온 개발이익을 강북에 투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했고, 대형 프로젝트의 밑천으로 쓸 수 있게 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 시장은 실제 주행 중 시속 20㎞ 미만으로 정체되는 내부순환로를 두고 "이미 간선도로 기능을 상실했다"고 진단했다.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20.5㎞ 구간은 출퇴근 시간 시속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시는 2035년까지 이 구간을 지하화하고 2037년까지 지상 고가도로를 철거할 계획이다. 지하화가 완료되면 이동시간은 38분에서 18분으로 단축되고, 고가도로 하부의 단절된 공간도 주민을 위한 보행 친화 공간으로 바뀐다.

이 사업은 주거 증가에 대한 대응과도 직결된다. 시는 2031년까지 약 31만 가구를 공급하고, 이 중 약 4만 가구가 순증가 세대다. 오 시장은 향후 교통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하며 "주택 증가에 대한 교통수요를 내부순환로 지하화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로 유지관리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 연간 350억원 수준인 유지보수비가 10년 뒤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 허물고 새로 지어야 할 것을 지하화하는 계획으로, 철거만 10년이 걸리는 만큼 지금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오 시장은 "강남북 균형발전의 요체는 상업지역을 많이 만드는 것"이라며 "동북권에는 내년 봄 완공 예정인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문화 거점이 형성되고, 세운지구·용산 국제업무지구·S-DBC(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 등이 연계 개발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선거용 사업'이라는 지적에 대해 오 시장은 "단순 공약이 아니라 진심"이라며 "차근차근 추진해 강북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아람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