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 핵심 공정 무인화 안전 향상과 품질 안정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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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이번에 적용된 '연주 원터치 자동화'는 연주 공정의 주요 조업 조건을 하나의 조작으로 제어하는 방식이다. 고열 환경과 반복 작업이 많은 공정 특성을 고려해 작업자 개입을 줄이고 공정 운영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주 공정은 제강 공정에서 생산된 액체 상태의 쇳물을 냉각·응고시켜 슬래브(Slab), 블룸(Bloom), 빌릿(Billet) 등 반제품으로 만드는 단계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공정별 조건을 단계적으로 확인하고 수동으로 조정하는 방식이어서 작업 부담이 크고 숙련도에 따라 품질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자동화 기술 적용으로 주요 조업 조건이 시스템을 통해 통합 제어되면서 공정 재현성과 안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숙련도 의존도가 높은 작업 방식에서 데이터 기반 조업 체계로의 전환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앞서 전로와 정련 공정에 원터치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며 제강 공정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여왔다. 여기에 연주 공정까지 자동화 범위를 확장하면서 제강 핵심 공정 전반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인텔리전트 제조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공정 간 연계성이 강화되며 생산성 향상과 품질 안정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기술은 연구소와 기술개발 조직, 생산 현장이 협업해 축적된 조업 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반영해 개발됐다. 특히 위험도가 높고 반복 작업이 많은 공정을 중심으로 자동화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주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연주 올인원(All-in-One) 플랫폼'을 구축해 공정 조건을 자동 설정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연주 원터치 자동화는 현장과 연구진이 함께 만든 성과로 작업 안전을 높이고 조업 품질을 안정화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적용 경험을 토대로 다른 연주기에도 기술을 수평적으로 확산해 광양제철소 전반의 인텔리전트 제조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번 전사 최초 연주 원터치 자동화 조업의 성공을 계기로 향후 전 공정 자동화와 무인화 확대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또 공장 내 타 연주기에도 기술을 신속히 수평 전개하며 글로벌 철강산업의 인텔리전트 제조 혁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