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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경북은]APEC효과로 관광객 증가했지만…체류형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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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현 기자

승인 : 2026. 03. 31. 15:06

1._월영교_(17)
경주시 보문호수 야경.
경북도를 찾는 관광객이 많이 늘었다. 지난해 열린 경주 APEC 개최가 마중물 역할을 했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잠을 자는 체류형 관광은 이에 비례하지 못해 경북도와 기초 지자체들은 열심히 숙제를 풀고 있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5 경주 APEC 이후 5개월간 경북 방문 횟수는 7886만회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8% 증가했다. 숙박 횟수는 10.5%, 관광 소비는 8.4% 늘며 양적 성장이 확인됐다.

숙박 횟수는 5246만회에서 5800만회로 증가했고, 관광 소비도 2조2729억원에서 2조4649억원으로 확대됐다.

다만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숙박전환율이 경주시 17.1%, 안동시 14.4%, 문경시 11.6%로 저조했다. 체류시간 역시 같은 기간 2.1% 증가에 그쳤다.

그럼 체류형 관광이 왜 중요할까. 전문가들은 워케이션(워킹+배케이션), 한달살기, 웰니스 투어 등 체류기반 관광은 보토 당일 관광객 보다 소비를 2~3배 정도 더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웰니스 투어 즉 산림 치유, 템플스테이, 해양 숲 치유 프로그램 등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도 인기가 있는 만큼 유사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

물론 경북도는 '1시군 1호텔 프로젝트'를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에 나서고 있다.

영덕 고래불 일대에는 2500억원을 투입해 420실 규모 호텔을 추진 중이며, 포항 환호·영일대·송도 지역에는 해양레저와 연계한 고급 숙박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안동은 300실 규모 글로벌 호텔 유치를 확정했고, 문경도 리조트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들 사업은 총 1조2000억원 규모로, 1400실 이상의 프리미엄 객실 확보가 목표다.

하지만 호텔·리조트 숙박만으로 관광객들을 잡을 수는 없다. 한옥스테이, 고택체험, 농촌체험형 한달살기, 마을호텔, 폐교·빈집 리모델링 등에 지자체들이 적극 나서야한다고 한 전문가는 지적한다.

경북도는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를 위해 야간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기로 했다.

보문관광단지에 야간 경관 조명과 나이트 트레일을 조성하고, 쿨링포그 설치 등 계절형 관광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또 APEC 유산을 활용해 LED 미디어월, 미디어아트, 3D 영상 등 관광 콘텐츠를 확대한다.

체류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킬러 콘텐츠도 필요하다. △경주~안동~영주~울진 광역 네트워크 관광 △전통문화는 물론 미식, 체험형 축제 △미디어아트 등 밤에 즐길 거리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 개발도 필요하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APEC을 통해 구축한 경북의 이미지로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가 지정 문화재를 보유한 만큼 국내 숙박 여행지 점유율 1위 유지를 목표로, 경주는 세계 10대 관광지를 목표로 해야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경상북도를 찾는 관광객이 '2025년 경주 APEC' 개최 이후 크게 늘었지만,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이 조속히 풀어야 할 과제들로 보인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5 경주 APEC 이후 5개월간 경북 방문 횟수는 7886만회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숙박 횟수는 10.5%, 관광 소비는 8.4% 늘며 관광 전반의 양적 성장이 확인됐다.

숙박 횟수는 5246만회에서 5800만회로 증가했고, 관광 소비도 2조2729억원에서 2조4649억원으로 확대됐다.

다만 방문 증가에도 불구하고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경주 17.1%, 안동 14.4%, 문경 11.6%로 숙박전환율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체류시간 역시 같은 기간 2.1% 증가에 그쳐 방문 증가가 소비 확대와 장기 체류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경북도는 '1시군 1호텔 프로젝트'를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에 나섰다.

영덕 고래불 일대에는 2500억원을 투입해 420실 규모 호텔을 추진 중이며, 포항 환호·영일대·송도 지역에는 해양레저와 연계한 고급 숙박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안동은 300실 규모 글로벌 호텔 유치를 확정했고, 문경도 리조트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들 사업은 총 1조2000억원 규모로, 1400실 이상의 프리미엄 객실 확보가 목표다.

경북도는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를 위해 야간 관광 콘텐츠도 강화한다.

보문관광단지에 야간 경관 조명과 나이트 트레일을 조성하고, 쿨링포그 설치 등 계절형 관광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또 APEC 유산을 활용해 LED 미디어월, 미디어아트, 3D 영상 등 관광 콘텐츠를 확대한다.

APEC 이후 높아진 경주의 브랜드 가치도 지속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5월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총회, 9월 글로벌 CEO 서밋, 10월 세계경주포럼 등 국제행사를 연계해 글로벌 MICE 도시로 도약을 추진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APEC을 통해 구축한 경북의 이미지로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가 지정 문화재를 보유한 만큼 국내 숙박 여행지 점유율 1위 유지를 목표로, 경주는 세계 10대 관광지를 목표로 해야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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