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강서구청장, 코엑스 마곡에서 기자설명회 개최
'마이스 도시 강서’로의 도약 선언
240여 개 국내 기업·75개국 1200여 명 수출상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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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엑스포는 750만 재외동포 최대 경제인 단체인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서울경제진흥원·강서구가 공동 주최하며 지난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전 세계 75개국 156개 지회의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회원 등 해외 바이어 1200여 명과 국내 중소기업 240여 곳이 한자리에 집결했다. 중동·아프리카 지역 전쟁 여파로 100여 명이 불참했지만, 나머지 회원 900여 명과 현지 로컬 바이어 27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강서구가 이번 엑스포를 유치하게 된 계기는 지난 2024년 10월 오스트리아 빈 행사 참관이었다. 진 구청장은 "2024년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비엔나 엑스포에 직접 참가해 월드옥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눈으로 확인했다"며 "당시 현장에서 실질적인 수출 계약이 이뤄지는 것을 보고 강서구에서 이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확신이 섰다"고 유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2024년 비엔나 참가 당시 강서구는 142개 바이어사와 접촉해 총 10건, 292만 달러 규모의 수출 구매계약을 따낸 바 있다.
이번 엑스포의 핵심은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코엑스 마곡 1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수출상담회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외국인 바이어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강서구는 구내 기업 54개 곳을 포함한 국내 중소기업들이 뷰티·헬스케어(22개사), ICT(13개사), 식품·생활용품(12개사), 특수장비(7개사) 등 4개 특화 구역에 부스를 차렸다.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은 "바이어 한 명당 평균 6건, 많게는 16건의 상담이 잡혀 있다"며 "MOU 체결과 실질 계약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이미 가시적인 성과가 나왔다. 이날 5층 AI 스타트업 경진대회 결선에서 참가 스타트업이 해외 바이어와 2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진대회는 사전 서류심사와 온라인 준결승을 거쳐 선발된 AI 기반 스타트업 24개 사가 글로벌 투자사 앞에서 경합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수팀 2곳은 4월 1일 폐회식에서 선정·시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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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계기로 강서구는 '마이스(MICE) 도시'로의 도약도 선언했다. 코엑스 마곡은 총 7452㎡ 전시 면적에 최대 2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르웨스트 홀을 갖춘 첨단 복합 컨벤션 시설로, 지하철 5·9호선 및 공항철도와 연결돼 접근성도 뛰어나다. 김포공항과의 인접성, 인근 R&D 산업단지, LG아트센터·서울식물원 등 문화 인프라까지 더해져 대규모 국제 행사 개최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회장은 "올해 10월에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에 맞춰 제30차 세계한인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국내 400개, 중국 기업 200개 등 최소 600개 업체가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진 구청장은 "이번 엑스포는 단순한 경제 행사가 아니라 강서구의 변화와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라며 "엑스포 도시 강서로의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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