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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7시리즈, ‘선택지·경험’으로 플래그십 1위 수성… 벤츠와 격차 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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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4. 01. 13:03

1~2월 1131대 판매… 수입 대형 세단 시장 1위 유지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 효과… 전 파워트레인 고른 성장
멤버십·개인화 서비스로 ‘경험 소비’ 확대… 충성도 강화
BMW 뉴 7시리즈 (1)
BMW 7시리즈./BMW코리아
BMW 7시리즈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수입 대형 세단 시장 1위를 유지하며 플래그십 경쟁에서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제품 경쟁을 넘어 '선택지'와 '경험'을 결합한 전략이 시장 지배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는 올해 1~2월 누적 1131대가 판매되며 수입 대형 세단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됐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플래그십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판매는 특정 파워트레인에 편중되지 않았다. 가솔린 모델을 중심으로 디젤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순수전기 모델 i7까지 전 라인업이 고르게 실적을 내며 균형 잡힌 구조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BMW의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 전략이 자리한다. 하나의 모델에 내연기관과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동시에 운영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방식이다.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소비자 수요가 일률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점을 고려한 전략이다. 7시리즈는 이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델로 평가된다. 동일한 디자인과 브랜드 경험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제공해 단일 차종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흡수하고 있다.

BMW 뉴 7시리즈 실내
BMW 7시리즈 인테리어./BMW코리아
맞춤 제작 프로그램 'BMW 인디비주얼'도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요소다. 외장 색상부터 실내 소재까지 수십만 가지 조합이 가능한 개인화 옵션을 통해 고가 차량 시장에서 중요한 '차별화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BMW는 차량 판매에 그치지 않고 '경험'을 결합한 전략으로 플래그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럭셔리 고객 전용 멤버십 'BMW 엑설런스 클럽'이다. 7시리즈 구매 고객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차량 관리 서비스를 넘어 여행, 문화, 골프, 웰니스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공한다.

7시리즈의 성과는 제품력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통한 선택지 확대, 개인화 서비스, 멤버십 기반 경험 제공까지 결합된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수입차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이 같은 접근이 경쟁 브랜드와의 격차를 벌리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플래그십 시장이 단순한 성능과 브랜드 가치에서 경험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BMW 뉴 7시리즈 뒷좌석에 탑재된 ‘BMW 시어터 스크린’
BMW 7시리즈 뒷좌석에 탑재된 '시어터 스크린'./BMW코리아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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