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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일담]BMW코리아 수장 한상윤,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강조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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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4. 01. 17:32

판매 1위 넘어선 BMW… 성과 뒤에 깔린 ‘투자·신뢰’
충전 인프라·드라이빙센터… 시장 키운 선제 투자
“잘 파는 브랜드” 넘어 “함께 성장하는 기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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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윤 BMW코리아 대표 및 BMW코리아 미래재단 이사장./BMW코리아
한상윤 BMW코리아 대표이사(BMW미래재단 이사장)가 강조해온 사회공헌 중심 경영 기조가 실제 투자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BMW는 2015년 이후 국내 수입차 시장을 지배해온 메르세데스-벤츠를 밀어내고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BMW는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 전략을 통해 하나의 모델에 내연기관,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며 시장 대응력을 높여왔습니다. 다만 최근 성과는 단순한 라인업 확대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신뢰 구축이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인프라 투자입니다. 2014년 인천 영종도에 BMW 드라이빙 센터를 열었습니다. 수입차는 물론 국내 완성차를 포함해도 최초의 드라이빙 센터입니다. 설립 12년차를 맞은 드라이빙 센터는 체험과 교육을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브랜드 경험을 소비로 연결하는 핵심 접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도 결이 같습니다. BMW코리아는 전기차 판매 비중이 10% 남짓에 불과함에도 지난해 기준 전국에 3030기의 충전기를 구축했습니다. 단기 수익보다 전동화 전환을 선제적으로 준비한 투자입니다.

사회공헌 역시 일관된 전략 아래 진행됐습니다. BMW는 2011년 수입차 업계 최초로 미래재단을 설립해 교육과 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습니다. 지난해까지 누적 참여 인원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2017년에는 수입차 최대 규모의 부품 물류센터를 구축하며 서비스 경쟁력도 끌어올렸습니다.

BMW가 강조하는 키워드는 '지속 가능성'입니다. 일회성 활동이 아니라 인프라·서비스·사회공헌을 아우르는 장기 투자로 시장 신뢰를 구축하는 방식입니다. 한국을 단순 판매처가 아닌 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해야 할 시장으로 바라본 결과입니다. 업계에서는 BMW의 행보가 "수입차 브랜드가 시장을 대하는 방식의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결국 BMW의 경쟁력은 특정 모델의 흥행이 아니라 오랜 기간 축적된 신뢰에서 비롯됐습니다. 인프라와 서비스, 사회공헌으로 쌓아 올린 기반이 지금의 성과로 이어진 셈입니다. BMW의 '공든 탑'은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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