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송언석 “진단은 고유가, 처방은 현금살포…‘국민 생존 추경’ 전환해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403010000948

글자크기

닫기

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04. 03. 10:23

원내대책회의 발언하는 송언석 원내대표<YONHAP NO-2270>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정부의 26.2 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진단은 고유가인데 처방은 현금살포인 가짜추경"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금 살포에 매몰되면서 정작 가장 절박한 계층이 외면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유가 폭등으로 생계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 매표용으로 나눠주는 10만원이 과연 어떤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며 "화물차, 택배, 택시 종사자 등 직접 피해계층이 지원대상에서 배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추경을 전쟁 핑계 추경, 선거 추경에서 '국민 생존 추경'으로 전환하려 한다"며 "현금 살포에서 핀셋 지원으로 전면적으로 전환하고 고유가와 무관한 끼워넣기 예산을 심사과정에서 과감하게 삭감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삭감대상 예산으로 신재생 에너지 사업, 독립영화 에너지 제작비 지원, 창원지원 사업 등을 언급하며 "국민 혈세 낭비에 불과하다. 불필요한 사업에서 삭감한 재원은 고유가로 직격탄을 맞은 국민에게 집중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유류세 인하 폭을 15%에서 30%까지 확대하고 화물차, 택시, 택배종사 약 70여만 명에게 60만 원의 유류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제안한다"고 했다.

아울러 "자영업자 67만 명의 배달포장 용기 비용 지원사업을 추가하고 K패스를 6개월 간 50% 인하하는 사업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차량 홀짝제 운행 방침에 대해선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며 "만약 꼭 시행을 하고자하면 국민의 희생에 대해 상응하는 보상이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