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양양 지갑 열렸다!”... 양양사랑상품권, 출시 3개월 만에 23억원 육박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403010000969

글자크기

닫기

양양 김철수 기자

승인 : 2026. 04. 03. 11:25

가맹점 1월 985개서 3월말 1211개로 늘어
모바일 시스템으로 결제 편하고 10% 할인 혜택
모바일 상품권 출시 일주만에 판매액 1억원 돌파
양양상품권
양양사랑상품권 웹포스터. /양양군
강원 양양군의 지역 화폐인 '양양사랑상품권'이 발행 초반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결제 시스템 도입과 고령 가맹점주를 위한 현장 밀착형 행정 지원이 맞물리며 성공적으로 안착을 했다는 평가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지류형(종이) 상품권 판매로 시작한 양양사랑상품권은 3월 말 기준, 출시 세 달 만에 총 22억 9830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군민들의 뜨거운 수요를 입증했다.

이번 흥행의 일등 공신은 단연 지난 1월 19일 도입된 카드·모바일형 상품권이다. 모바일 상품권은 출시 불과 일주일 만에 판매액 1억800여만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3월 말 기준 17억2630만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판매량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인기 비결론 스마트폰 결제에 익숙한 젊은 층뿐만 아니라, 학원비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교육비 부담을 덜려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실질적인 민생 경제 지원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군은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모바일 도입에 맞춰 운영 중인 'QR 서포터즈'는 가맹점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디지털 기기 조작이 서툰 고령의 점주들을 위해 서포터즈가 직접 점포를 방문, 결제 방법과 정산 절차를 상세히 안내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소통 덕분에 지난 1월 초 985개였던 가맹점 수는 3월 말 기준 1211개까지 늘어났다. 사용처가 확대됨에 따라 군민들의 이용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군 관계자는 "강점은 편의성과 실질적인 혜택이다. 모바일 시스템 도입으로 결제는 편해졌고, 10% 할인 혜택은 가계에 큰 보탬이 됐다. 특히 'QR 서포터즈'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즉각 해결하며 가맹점주분들의 신뢰를 얻은 것이 주효했다. 앞으로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양 전통시장 상인 박수명씨(가명)은 "처음엔 QR 결제가 생소해서 겁도 났는데, 서포터즈 청년들이 친절하게 가르쳐줘서 이제는 능숙하게 한다. 상품권을 쓰러 오시는 손님이 부쩍 늘어난 게 피부로 느껴진다. 특히 명절 때 혜택이 더 커진다고 하니 벌써부터 대목 준비에 힘이 난다"고 말했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설·추석 명절 등 특별 할인 기간에는 더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월 최대 40만원인 구매 한도를 80만원까지 두 배 확대한다. 할인율은 10%에서 15%로 상향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혜택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