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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학교 시설물 관통 철도 반대”…철도공단 계획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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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현 기자

승인 : 2026. 04. 05. 09:23

6일 공청회서 공론화…학생 안전문제 및 보상 촉구
철도공단 "안전 문제 없어…올해 착공 예정"
한남대 전경
한남대 전경./한남대
한남대학교가 국가철도공단의 경부고속철도 대전북연결선 직선화 과정에서 교내 시설물이 관통당하는 것에 대해 6일 공청회를 개최해 문제를 공론화하기로 했다.

앞서 한남대는 지난 2020년부터 경부고속철도 대전북연결선을 직선화하는 과정에서 철도공단 측이 학교 내 시설물을 관통할 계획임을 밝힌 것에 대해 안전상의 문제를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높여왔다.

지난 2022년에는 코레일 측에서 안전성·실효성 등의 문제를 제기했고, 정치권의 반대 목소리가 이어져 철도공단의 사업은 잠시 중단됐었다.

그러나 철도공단이 지난해 9월 공사를 고시했고, 올해 본격적인 공사 시작을 예고하고 나서자, 한남대는 강력 반발하며 교내 구성원들의 의견과 사회 각계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공청회를 개최키로 하고 반대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한남대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공사를 통해 한남대 종합운동장 스탠드와 지하의 레슬링연습실, 테니스장, 재활용 분리장 등을 철거하고 지하로 190m 정도를 지나가는 등 총 500m 구간을 철도가 관통하는 계획을 설계했다.

특히 직선화 철도는 한남대 내 첨단 산업분야 연구가 이뤄지는 캠퍼스혁신파크와 맞닿아 있어 소음과 진동이 일 경우 각종 사업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더불어 연약지반인 탓에 학생들과 운동장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의 안전사고 발생도 우려된다는 학교 측 설명이다.

한남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명확한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학교의 사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명확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철도공단 관계자는 "수일 내로 학교 측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안정성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 적법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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