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등 밤에 즐기는 체류형 콘텐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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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는 단순히 꽃을 보는 것을 넘어 방문객들이 영랑호에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복합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낮에는 활기찬 체험과 공연이, 밤에는 신비로운 빛의 향연이 펼쳐지며 속초의 봄을 장식한다.
◇낮보다 화려한 밤… '빛의 터널'과 '미디어아트'의 만남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야간 콘텐츠의 강화다. 시는 관람객들이 밤늦게까지 영랑호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빛의 설계를 마쳤다. 300m 구간에 조성된 벚꽃터널 조명과 나무 사이사이를 수놓는 반딧불 조명이 낭만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영랑호의 상징인 범바위에는 화려한 미디어아트가 투사된다. 벚꽃 아래서 낙조를 바라보며 즐기는 '선셋 요가'와 상쾌한 아침을 여는 '모닝 요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지역 예술인의 선율이 흐르는 '속초 문화버스킹' 협연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해 지역 예술인들도 힘을 보탠다. 지난달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실력파 지역 예술인 8팀이 '2026 속초 문화버스킹' 무대에 오른다. 대중가요부터 클래식, 재즈까지 전문성을 갖춘 공연팀들이 관객과 소통한다. 축제 기간 중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5시에 정기적으로 열린다.
◇온 가족이 즐기는 '오감 만족' 프로그램… 지역 상생까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도록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나무 놀이터와 다양한 만들기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행사장 곳곳을 탐방하는 스탬프 투어 '영랑호 다섯발자국'을 완료하면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축제답게 다양한 플리마켓과 먹거리 부스들이 참여해 풍성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속초시 관계자는 "잠시 스쳐 지나가는 축제가 아니라 '머무르는 축제'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밤의 영랑호가 가진 숨은 매력을 조명과 미디어아트로 극대화했다"며 "특히 지역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을 통해 영랑호 일원을 북부권의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영랑동 시민은 "영랑호는 평소에도 산책하기 좋은 곳이지만 벚꽃 시즌에 맞춰 요가도 하고 버스킹도 볼 수 있다니 설렌다. 특히 밤에반딧불 조명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지역 소상공인 장사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 체류형 관광 유도… "속초의 봄을 알리는 신호탄"
시는 이번 영랑호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지역의 자연자산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영랑호의 자연과 벚꽃, 그리고 사람들의 활기가 어우러진 이번 주말, 속초는 설레는 봄의 중심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