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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재선도전 출사표…“세종의 밝은 미래 위해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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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현 기자

승인 : 2026. 04. 06. 14:17

'걸어서 시민 속으로' 8일 동안 총 100㎞ 대장정 돌입
최민호 세종시장 출사표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방선거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최정현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6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특별자치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곧이어 '걸어서 시민 속으로'를 실천하기 위해 8일 동안 총 100㎞ 대장정에 돌입한다.

최 시장은 이날 출마 선언을 통해 지난 4년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정치(政治)란 바르게 놓는 것(正置)'이라며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중단 없는 전진을 약속했다.

최 시장은 선언문 서두에서 지난 4년 전 당선 당시를 '기적'이라 회상했다. 민주당 지지세가 압도적이었던 험난한 정치 지형에서 시민들이 오직 '인물과 비전'만을 보고 자신을 선택해 준 것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다른 이들의 달력으로는 4년이었으나, 저의 달력으로는 40년과도 같은 시간이었다"며 시의회의 절대다수를 차지한 민주당의 견제와 정치적 장벽 속에서도 6일간의 단식 투쟁과 1인 시위를 마다하지 않았던 인고의 시간을 소회했다.

특히 중앙정부가 인정한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정치 논리에 막혀 무산된 현실을 언급하며, "정치란 무엇이며 무엇이 진정 시민을 위한 시정인지 끊임없이 자문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 시장은 이번 선언문을 통해 지난 임기 동안의 과를 구체적인 수치와 결과로 제시했다.

그가 내세운 성과는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제2집무실 이전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및 예산 토대 구축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추진 및 대중교통 이용권 '이응패스' 도입 △시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인 약 4조원의 투자 유치 달성 등이다.

또 △조치원·연기·금남·소정 등 해묵은 토지규제 해제 및 농민수당 지급 △전동면 친환경종합타운, 연서면 스마트국가산업단지 등 고질적 민원 갈등을 대화로 해결 △전국 행정종합평가 3년 연속 최우수, 출생률 전국 최고 수준 유지 △가장 안전한 도시 국제 인증 및 아동·여성 친화 도시 지정 등 성과를 언급했다.

이어 최 시장은 최근 여당의 헌법 개헌안에 대해서 세종시의 행정수도 조항이 빠진 것에 대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대통령의 약속도, 여당의 약속도 없고, 행정수도 세종이 왜 20여 년간 이렇게 방치돼야 하는지" 분노를 표했다.

또 최 시장은 최근의 정치 상황과 관련해 뼈아픈 자기반성의 목소리도 냈다. 그는 "정치가 진영으로 나뉘어 시민을 아프게 한 점에 대해 저와 국민의힘부터 깊이 반성해야 한다"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최 시장은 내일부터 '걸어서 시민 속으로: 월파출해(月波出海)의 세종 종주'에 나선다.

첫마을에서 소정면까지 세종시 전역을 도보로 8일 동안 100km를 종주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공약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시장은 "세종은 누군가의 정치적 실험장이 아니라 시민의 삶이 뿌리내린 터전"임을 강조하며,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역사적 사명 앞에 더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길을 아는 리더, 답을 가진 시장, 시민과 경제를 먼저 생각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어떤 역경과 압박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의 밝은 내일을 위해 맨 앞에 서겠다"며 강조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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