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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도 안 돼요”…서울시, 8일부터 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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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6. 04. 07. 10:52

서울 시내 공영주차장 75곳서 실시
10인승 이하 승용차 대상…전기·수소차 제외
전통시장·주거 밀집지역 등 33곳은 미시행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 시행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 시행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종로구 한 공영주차장에 공영주차장 5부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부착돼 있다. /정재훈 기자
중동전쟁 여파에 따라 서울 시내 공영주차장에서도 승용차 5부제가 실시된다.

서울시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유 자원 안보 위기 '경계' 단계 발령과 정부 지침에 발맞춰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승용차 5부제는 8일부터 자원 안보 위기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시행된다. 대상은 서울 시내 공영주차장 75곳으로, 10인승 이하 승용차다. 차량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월요일(1·6),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별로 주차장 입차가 제한된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시는 민생 불편과 지역경제 영향을 고려해 전통시장과 주거밀집지역 인근 공영주차장 33곳은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장애인(동승 포함), 국가유공자, 임산부, 미취학 유아 동승 차량과 의료·소방 등 특수 목적 차량은 5부제에서 제외된다. 친환경 이동 수단인 전기차와 수소차는 입차가 허용되지만, 경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은 5부제 대상에 포함된다.

주차관제 시스템을 통해 입차를 자동 제한하고, 차단기가 없는 곳은 현장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기존에 판매된 4월 정기권은 출입 제한에서 제외하고, 5월 정기권 판매분부터는 5부제 이행 동의를 받은 후 판매한다.

앞서 시는 고유가 극복을 위해 기후동행카드 환급과 시민 참여를 위한 인센티브도 대폭 강화했다. 4~5월 중 30일간 자발적으로 5부제에 참여하고 주행거리가 400㎞ 미만일 경우 최대 1만 에코마일리지를 지급한다. 또 6월까지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월 3만원을 페이백하는 등 혜택을 제공해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자원안보 위기 상황에서 시민 참여가 중요한 만큼, 대중교통 이용과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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