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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공백 메울 새 병원… 김해 더복음병원 2030년 승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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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허균 기자

승인 : 2026. 04. 07. 13:36

2028년 개원 목표… 2단계 확장 통해 472병상 규모로 확대
암센터·심뇌혈관센터 등 전문 진료 체계 구축
김해시 “의료 공백 해소 핵심 사업”… 전담 TF 구성해 지원
더복음병원
김인열 숭인의료재단 이사장(가운데)이 7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더복음병원 개원과 상급 종합 병원 건립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허균 기자
숭인의료재단 김해복음병원이 3년 전 부도로 폐원해 방치됐던 옛 중앙병원 부지에 '더복음병원'을 건립하고 2030년까지 김해 최초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승격시키겠다고 선언했다.

김인열 숭인의료재단 이사장은 7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8년 그랜드 오픈을 거쳐 2030년에는 상급종합병원 건립을 완성해 원거리 원정 진료가 필요 없는 의료 자족 도시 김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복음병원은 총 2단계에 걸쳐 대학병원급 역량을 갖추게 된다. 1단계로 2027년 9월 구 중앙병원을 리모델링해 15개 진료과목, 29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먼저 문을 연다. 2단계로 2028년 3월 별관을 신축해 총 24개 진료과목, 472병상으로 규모를 확장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김해 최초로 들어서는 암센터다.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혈액종양내과 등을 신설해 암 환자의 진단부터 수술, 사후 관리까지 지역 내에서 완결하는 '의료 자립'을 실현한다.

로봇수술센터와 심뇌혈관센터, 24시간 응급의료센터 등 핵심 전문 센터를 중심으로 고난도 수술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의 골든타임을 사수할 방침이다. 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통과해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김 이사장은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필수 의료의 빈틈을 완벽하게 채우겠다"며 "기존 김해복음병원과 긴밀한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김해 의료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옛 중앙병원의 폐쇄로 극심한 의료 공백을 겪어온 김해 시민에게 희소식이다. 특히 김해시도 이번 건립 사업을 시 전체의 핵심 과제로 규정하고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허목 시 보건소장은 "이번 비전 발표는 단순히 한 의료법인의 문제를 넘어 김해시 전체의 보건 의료 체계를 재건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의료 공백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실질적인 장치가 마련된 만큼 시 차원에서 별도의 TF팀을 꾸려 인허가와 행정 절차 등 전 과정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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