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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X5 하이드로젠’서 차세대 수소 저장 기술 공개... 한 번 충전으로 750km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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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4. 09. 16:37

평면형 수소 탱크 적용…공간 효율·주행거리 동시에 확보
전기·내연기관 포함 5개 파워트레인 호환…생산 유연성 강화
2028년 양산 목표…연료전지·주행제어 기술로 ‘BMW 감성’ 유지
사진-BMW 그룹, BMW iX5 하이드로젠 통해 혁신적 수소 저장 기술 공개
BMW 하이드로젠 플랫 스토리지 기술을 적용한 수소 탱크 모습./BMW
BMW 그룹이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모델을 통해 수소 저장 기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9일 BMW는 iX5 하이드로젠을 통해 주행거리와 공간 활용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수소 저장 기술을 공개했다. 핵심은 평면 구조로 설계된 '하이드로젠 플랫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기존 원통형 탱크 대비 공간 효율을 높이면서도 최대 750km 수준의 1회 수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시스템은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기반 고압 탱크 7개를 하나의 구조로 통합한다. 중앙 밸브를 통해 제어되는 다중 체임버 구조로 설계됐으며, 약 7kg 이상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충전 시간은 약 5분 내외로 내연기관 차량과 유사한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700bar급 고압 탱크를 차체 구조 내부에 배치해 외부 충격에 재한 안정성을 높였다.

생산 체계에서도 유연성을 확보했다. iX5 하이드로젠은 6세대 eDrive 배터리 시스템과 호환된다. 동일 플랫폼에서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등 총 5가지 파워트레인을 함께 생산한다. 단일 모델 기반의 다변화 전략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주행 성능 역시 BMW 특유의 감각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3세대 연료전지 시스템과 함께 차세대 구동·섀시 제어 소프트웨어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를 적용해 정교한 주행 응답성과 역동성을 구현했다.

BMW는 iX5 하이드로젠을 2028년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중심의 전동화 전략에 수소연료전지를 추가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요아힘 포스트 BMW 그룹 개발 총괄은 "새로운 수소 저장 시스템은 BMW가 추구하는 기술 개방적 접근과 엔지니어링의 정수를 잘 보여준다"며, "이를 통해 테트리스처럼 빈틈없는 공간 활용 설계에 더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구동 방식을 적용 가능한 타협 없는 BMW X5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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